나무신문 17주년 | 박경식 (사)한국목재합판유통협회장
나무신문 17주년 | 박경식 (사)한국목재합판유통협회장
  • 서범석 기자
  • 승인 2023.11.28 1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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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합판제조 및 유통산업의 어려움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사)한국목재합판유통협회 박경식 회장

17년간 서범석 대표와 기자들의 진심어린 열정과 노고에 감사와 경의를 표합니다.

나무신문은 창간 이후 유용한 전문정보를 제공하여 주었고 목재산업 발전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목재산업과 유통 및 규제에 대해 건설적인 비판과 개선책을 함께 개진함으로써 미래 목재산업의 방향을 제시하고자 노력하고 계십니다. 다시 한 번 그 노고에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포스트코로나 시기에 전반적 경제의 하락세 속에 두 지역의 전쟁으로 인해 불확실성은 증가하였습니다. 넘쳐나는 유동성 문제(고금리, 고환율)와 저성장의 뉴노멀시대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특히 대외적인 조건이 불리한 우리나라의 기업, 자영업자의 영업환경 악화, 부동산 침체 등 어려움이 언제 끝날지 모르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내년 경기 전망이 ‘시계제로’라고 하고 있습니다. 

우리 기업들은 오일쇼크, 외환위기, 글로벌금융위기에 도전과 개척정신으로 새로운 시장과 혁신을 이끌어 내었습니다. 회원사들이 이 위기를 지혜롭게 벗어날 것이라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나무신문의 열렬한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국내 합판제조 및 유통산업 또한 침체되어있고 회원사들의 어려움은 더 가중되고 있습니다. 누적된 적자로 인해 합판제조 삼사 중 두 회사는 급기야 금년 합판제조를 중단하기로 결정하고 수입 유통을 본격적으로 시작하였습니다. 

합판산업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보여주는 예일 것입니다. 뒤늦게 시작한 합판수입유통에 기회를 만회하고자 자신들만의 기득권이라고 생각했던 KS 인증제도의 허점, 합판제조 KS인증을 적용해서는 안 되는 부분을 이용하여 KS 인증이 없는 해외공장의 제품을 국내 KS 인증제품으로 둔갑시켜 유통을 하고 있습니다. 아직 그 꼼수 인증서도 발급이 안 되었음에도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회원사들의 공조와 협력이 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는 방안일 것입니다.

협회가 그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나무신문의 정보와 방향제시가 더욱 중요한 시기입니다. 

말레이시아, 중국, 베트남 반덤핑관세 부과 연장 조사가 시작되었고 24년 7월 초 확정이 될 예정입니다. 제조사의 경쟁력 하락으로 한 개 회사만이 남은 상황에서 국내 산업보호를 위한 반덤핑관세 연장이 실효가 있는지 의문입니다. 무역위원회의 현명한 판단을 부탁드립니다.

합판수입유통은 매년 약 1.5백만㎥이었으나 금년은 수요 하락으로 약 15% 감소한 1.3백만㎥이 예상됩니다. 내년은 경기가 더 하락한다고 예상되고 있으니 수입은 감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품목 개발, 타소재를 합판으로 대체, 신시장을 개척하여 이 어려운 시기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관세장벽을 낮추어야 합니다. 

협회는 산림청, 무역위원회에서 주최하는 공청회에 부당함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나무신문의 건설적인 비판이 필요합니다. 

목재이용법에 의해 유통되는 모든 합판은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회원사들은 두 인증기관을 이용하고 있었고 한 인증기관은 이전하여 이용하기가 힘들어졌습니다. 이로 인해 다른 인증기관은 넘쳐나는 시험의뢰로 타 인증기관으로 의뢰를 해달라고 부탁하는 공문을 보내고 있습니다. 규제와 현실의 괴리를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인천에 인증기관 한 곳이 개원한다는 소식이 있습니다만 그래도 부족합니다.

이를 위해 협회는 우디즘목재이용연구소(충남대 산하)와 목재제품의 시험, 검사, 표준화, 인증을 포함한 기술지원, 연구개발 협약을 맺었습니다. 

협회 주관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정부기관에 지속적으로 건의를 하고 있습니다. 나무신문의 개선책 개진을 바랍니다. 

항상 회원사를 대신하여 목재산업의 유용한 정보와 방향제시를 통한 소비문화개선에 꾸준히 앞장서 주신 나무신문의 17주년을 다시 한 번 축하드리며 지속적으로 발전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나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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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달합니다>

()한국목재합판유통협회 박경식 회장의 나무신문 17주년 축하메시지와 관련하여 한 독자가 사실과 다른 내용이 있다고 밝혀왔습니다. 반론권 보장을 위해 그 내용을 아래와 같이 그대로 전달합니다. /나무신문

<아래>

안녕하십니까. 나무신문을 자주 접하는 독자 중 한 명입니다.

20231128일자 박경식 한국목재합판유통협회장의 기사 내용 중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어 기사 내용을 발췌 및 오류에 대한 근거를 제시하오니 가급적 정정 기사 등 요청드립니다.

합판산업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보여주는 예일 것입니다. 뒤늦게 시작한 합판수입유통에 기회를 만회하고자 자신들만의 기득권이라고 생각했던 KS 인증제도의 허점, 합판제조 KS인증을 적용해서는 안 되는 부분을 이용하여 KS 인증이 없는 해외공장의 제품을 국내 KS 인증제품으로 둔갑시켜 유통을 하고 있습니다. 아직 그 꼼수 인증서도 발급이 안 되었음에도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회원사들의 공조와 협력이 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는 방안일 것입니다.”

상기 기사 내용을 보면 해당 제조사가 불법을 저지르면서 KS제품을 시장에 유통시키고 있는 것처럼 기재하고 있습니다.

한 기관의 협회장이신 분이 사실이 아닌 내용을 사실인 것처럼 기사화하는 것은 많은 문제점이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해당 제조사는 금년 2번의 산림청&임업진흥원의 특별감사를 받았으며 2번 모두 산업표준화법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정이 나서 지금까지 합법적으로 KS마크를 부착하고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모쪼록 상기 오류사항을 살펴봐 주시고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기사를 쓰신 당사자분께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또한 정정 문구를 게시하여 주시면 더욱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