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신문 17주년 | 전승희 ㈜위빌 대표
나무신문 17주년 | 전승희 ㈜위빌 대표
  • 서범석 기자
  • 승인 2023.11.28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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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이용, 우리가 원하는 미래는 밝을 것입니다
㈜위빌 전승희 대표
㈜위빌 전승희 대표

우리나라 최초의 목재 전문 주간신문사로 출범한 나무신문사가 창립 17주년을 맞이했다고 합니다.

나무신문은 목재시장의 건전한 발전과 목재인의 권익보호에 힘써 왔으며 온실가스 배출 저감에 사용하는 목재는 기후변화를 완화하는 데 유리한 건축재료라는 것을 지면을 통해 알려 온 신문입니다.

올 한해는 탄소중립과 목조건축 활성화라는 주제로 수 많은 모임이 있었습니다. 건축계와 목조계가 함께 탄소중립과 목재이용의 화성화를 위하여 노력한다면 우리의 원하는 미래는 밝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인간의 활동에 의한 온실가스 배출을 최대한 줄이고, 남은 온실가스는 흡수 제거해서 실질적인 배출량이 0(ZERO)이 되는 개념이 탄소 중립입니다.

즉 배출되는 탄소와 흡수되는 탄소량을 같게 하여 탄소 순배출이 0이 되게 하는 것을 말합니다.

건축 부분은 국가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38%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건설과정에서 온실가스 저감은 재료의 운반, 시공, 제조 과정에서 에너지 사용을 줄이는 것도 중요 합니다.

건축공사 중 수많은 재료로 골조공사가 이뤄지고 있지만, 이산화탄소 배출이 적은 목재가 기후변화를 완화하는 데 유리한 건축재료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요즘 북미나 유럽에서 목조건축에 대한 국가 간 규모 경쟁이 치열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의 차량이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시대에서 탄소배출이 거의 없는 전기차로 이동하듯이 우리의 건축도 철근콘크리트에서 21세기에는 목조건축의 시대로 전환이 우세할 것입니다.

나무신문은 주간지로, 한 주에 일어나는 목조건축, 목재 가공, 목재 판매, 목재 수입국 현황까지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신문입니다.

저는 10여 년 넘게 목조주택을 짓고 있습니다. 왜 목조주택이라고 질문을 하신다면 목재는 편안함을 주는 재료라고 말씀드립니다. 자연과 연결된 디자인을 통해 건강한 환경을 조성하며, 건물의 구조뿐 아니라 건물 내부에 목재를 사용하는 것은 자연에서 시간을 보내는 효과가 있다고 봅니다.

심리적 안정감, 목재가 주는 따뜻함과 편안함은 스트레스 사회에서의 안식처가 될 수 있습니다. 지구촌은 지금 평균 온도 상승을 2℃보다 훨씬 아래로 유지하고, 더 나아가 1.5℃로 억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구 온도가 2℃ 이상으로 상승할 경우 폭염 한파 등 보통 인간이 감당할 수 없는 자연재해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이렇듯 지구의 환경을 생각하는 신문이 나무신문입니다. 그 기간 동안 수많은 주간, 월간지가 생겨나고 사라졌지만 17년 동안 꿋꿋하게 목재시장을 알리고, 목재인의 권익보호에 앞장서는 신문은 나무신문입니다.

매주 목요일 자로 발행돼 전국에 우편으로 배포되고 있으며, 인터넷에서는 네이버, 다음카카오, 구글, 줌인터넷 등 국내 주요 포털에 송출하고 있는 신문이기도 합니다.

창립 17주년을 맞이하여 축하를 드리며 이를 발판으로 도약을 준비하는 과정에 있다고 봅니다. 나무신문은 지구환경과 함께 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목조주택시장과 함께 할 것입니다.

목재를 이용한 목조건축은 탄소중립 2050의 목표달성과 함께 우리 삶을 건강하고 풍요롭게 할 것입니다. 앞으로도 나무신문은 우리나라 목재와 환경을 알리는 파수꾼이 되어 주시길 바랍니다.  /나무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