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신문 17주년 | 서경화 플라잉건축사사무소 대표
나무신문 17주년 | 서경화 플라잉건축사사무소 대표
  • 서범석 기자
  • 승인 2023.11.28 13: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목조건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서경화 플라잉건축사사무소 대표
플라잉건축사사무소 서경화 대표

우리는 늘 다양한 방식으로 일을 합니다.

어떤 일을 기획하고 계획하고 그것을 잘 다듬어 실행하여 세상에 내어놓고 또 그에 관한 평가와 피드백을 들으며 자랑스러워하고 기뻐하고 축하도 받고 때로는 자책과 아쉬움, 쓰디쓴 실패를 겪기도 합니다. 창업 초기에 처음 1년을 잘 넘기고 3년, 5년 째를 버티면 롱런할 수 있다는 얘기를 들은 기억이 납니다. 그만큼 사회에 자리를 잡고 일을 하는 것이 어렵단 얘기겠지요. 

더구나 한 분야의 일을 무려 17년간 지속적으로 이룬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17년간 주간지로서 매주 콘텐츠를 기획하고 원고도 받아야 하고 지면으로 인쇄하여 각 회사와 집까지 배송을 잘 마쳐야 독자들과 만날 수 있습니다. 

요즘 같은 초스피드 시대에 맞춰 인터넷 등 각종 온라인 기사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지면보다는 오히려 정보 전달이 수월하고 독자들의 피드백도 용이하게 전달되니 갈수록 더해지는 업무량을 감히 짐작할 수 있을까요? 

나무에 대한 사명감으로 “2006년 11월 우리나라 최초의 목재 전문 주간신문사로 출범했으며 대한민국 최초이자 유일한 목재전문 주간신문으로 목재시장의 건전한 발전과 목재인의 권익보호를 위해 힘써오고 있다.”는 말에 전적으로 동감하며 이를 위해 많은 관계자들의 열정과 희생이 있음을 가늠하게 됩니다. 이에 무한한 존경의 마음을 보냅니다. 

최근 몇 년 전부터 여러 요인들로 인해 어려운 환경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관공서, 지자체 등 탄소중립시대에 목조건축에의 관심이 높아짐은 고무적인 일입니다. 목조건축이 공공건축물 등에도 잘 실현될 수 있도록 언론의 목소리를 높여 주시고 각종 법규와 기술적 문제, 고가의 비용 등 많은 의견을 잘 모아서 환경을 고려한 건축물로 잘 지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업 부탁드립니다. 앞으로도 지치지 마시고 건축뿐만 아니라 목재를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도록 잘 이끌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나무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