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신문 17주년 | 최삼영 ㈜가와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
나무신문 17주년 | 최삼영 ㈜가와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
  • 서범석 기자
  • 승인 2023.11.28 13: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생소한 양복을 입고 돌아온 천년 역사의 우리 목조건축
㈜가와종합건축사사무소 최삼영 대표

이제 청년이 된 나무신문의 힘찬 발걸음을 응원합니다. 나무신문을 처음 받아본 것이 엊그제 같은데 17살로 성장한 의젓한 모습을 보게 되는군요.

우리나라 목조건축의 역사는 천년이 넘건만 오랜 목조의 역사를 급격한 산업화로 지워버렸다가 다시 생소한 모습의 양복을 입고 이 땅으로 돌아온 지도 30여 년을 훌쩍 지나가고 있습니다.

아직은 우리나라 목조건축의 시장은 너무나 작고 기술력에 앞서 국가와 시장의 이해도는 작고 무관심하며 오해와 잘못된 선입견의 제동으로 그 발전의 미래는 더디기만 합니다

그러나 일부 학계, 언론, 자재 및 건설업계 등의 노력으로 그 발전은 숨죽여가며 발전하고 있다고 봅니다. 

최근 공공 건축의 목조화 실천은 정부와 일부 지자체의 관심으로 조금씩 증가하고는 있지만 제도적 뒷받침 부재와 교육의 무관심으로 더디기만 하다는 안타까움 또한 감출길이 없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나무신문의 역할은 너무나 막중하다고 여겨지고 있으니 나무신문을 통해 많은 분야에서 관심과 인식의 전환을 주도하여 주시길 간절하게 바랍니다. 다시금 나무신문의 지속적 성장을 응원합니다. /나무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