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오빈리 중목구조 주택, 별빛이 함께 하는 단층집
양평 오빈리 중목구조 주택, 별빛이 함께 하는 단층집
  • 서범석 기자
  • 승인 2023.11.23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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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하늘의 별을 바라보며 평화로운 삶을 즐기는 삶을 상징하는 양평 별빛이 함께 하는 집은 자연과 어우러지는 나무로 한옥의 형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조용하고 평화로운 삶의 공간이다. 구조, 기능, 미학을 모두 충족하고 효율적인 공간 활용과 자연스러운 채광과 통풍, 숲의 경치를 즐길 수 있다.

건축주는 조용하고 평화로운 삶을 꿈꾸는 사람이다. 자연과 어우러진 생활을 원하며, 이를 위해 전통적인 한옥의 형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 집을 선택했다. 또 가족들의 생활이 편리하고 실용적인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집을 원했다. 주말에는 숲속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테라스에서 바베큐 파티를 하거나, 친구들과의 모임이나 취미활동을 즐기고 싶어 했다.

건축주는 특히 자연과의 조화를 중요하게 여겼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효율적으로 이용한 공간 활용과 창문이 많아서 햇빛과 바람을 잘 받는 집을 원했다.

대지는 그리 큰 규모는 아니지만, 지형적으로는 평탄해 건축에 적합했다. 주변에는 숲이 있어 경치가 좋다. 건물 규모는 30여 평인데, 배치는 주변 숲과의 조화에 주안점을 두고 설계됐다. 여기에 오픈 천정과 작은 공간도 적절히 이용하는 방법으로 실평수보다 넓어보는 실용적인 공간이 탄생했다.

실내 인테리어는 자연친화적인 디자인을 중심으로 나무와 같은 자연 소재를 많이 사용했다. 각 공간 마다 창문이 설치돼 자연광을 충분히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또 가족들의 공동생활은 물론 개인활동도 모두 고려한 공간을 구성했다.

 

이 집을 건축한 우드선 원유상 대표는 “구조적으로는 나무를 이용해 안정적이고 내구성 있는 골조를 만들었다. 나무는 재생 가능한 자원이며, 열전도율이 낮아서 보온성이 뛰어나고, 습기를 흡수하고 방출하는 기능이 있어 실내 공기를 깨끗하게 유지해 준다. 또 나무는 심리적으로 안정감과 편안함을 주는 효과가 있어 건축주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준다”면서 “기능적으로는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필요한 것들을 모두 갖추었다. 오픈형 거실 주방은 가족들과의 소통과 활동을 증진시키며, 주말에는 숲속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테라스에서 바비큐 파티를 하거나, 친구들과의 모임이나 취미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창문은 크고 많아서 햇빛과 바람을 잘 받으며, 숲의 경치를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원 대표는 또 “미학적으로는 나무와 자연을 강조하는 디자인을 했다. 나무의 색상과 질감은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주며, 자연스러운 목재 노출과 간결한 선형은 조화롭고 아름다운 실루엣을 만든다. 내부 인테리어는 심플하게 꾸몄으며, 과장되게 화려한 색상이나 패턴을 사용하지 않고, 대신 식물이나 예술품 등으로 포인트를 줬다”고 덧붙였다.  /나무신문

1층 평면도<br>
1층 평면도

건축개요
위치▷경기도 양평군
건축면적▷1F 97.00㎡(29.34py)
전체면적▷97.00㎡(29.34py)
건축규모▷지상1층 / 다락방
건축구조▷중목구조(철물공법)
외부마감▷KMEW 세라믹사이딩, KMEW 컬러베스트 지붕재, SANKYO(현관문/창호)
내부마감▷강마루, 레드파인 집성목, 히노키 무절루바, 실크벽지
사진▷우드선

우드선 원유상 대표
우드선은 지난 2003년 설립 후 꾸준히 국내 목조주택 시장 활성화에 노력해온 회사다. 현재 친환경 소재인 목재를 이용해 고효율 중목구조 목조주택 보급에 힘쓰고 있다. 목조주택 품질인증제도인 5-STAR를 받고 있다. 한국목조건축협회 이사로 활동 중이며, 유튜브 채널 ‘지어줘 홈즈’를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