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스재료기술, 목재용 수성스테인 3종 출시
유비스재료기술, 목재용 수성스테인 3종 출시
  • 서범석 기자
  • 승인 2023.10.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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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키드 수지 기반 중목스테인, 곰팡지, 데크스테인 등 “중목구조용으로 추천”
춘천목재협동조합 전시동에 유비스재료기술의 목재용 스테인이 시공됐다.
춘천목재협동조합 전시동에 유비스재료기술의 목재용 스테인이 시공됐다.

나노분산 전문기업 ㈜유비스재료기술(대표 방현욱)은 나노 썬블록(자외선차단제)으로 특화된 알키드 수지 기반의 목재용 수성스테인 3종을 출시했다. 

지난 2006년 설립된 유비스재료기술(UVIS Material & Technology)은 UV재료 개발, 무기물 나노 복합체 개발, 염료 대체 고시인성 안료 개발 등을 통해 국내 유수 업체의 고투명 나노소재 수요에 대응한 다양한 제품을 개발, 상용화한 기업이다.

이번에 발표한 수성스테인 제품은 중목구조용 상도 중목스테인(Jungmok Stain), 중목구조용 하도 곰팡지(Gompangji), 수용화 오일성분이 강화된 데크스테인(Deck Stain) 등 총 3종이다. 

유비스 방현욱 대표는 “국내의 친환경 수성스테인 제품은 대부분 저가의 아크릴 스테인이며, 친환경이라고는 하지만 석유성분의 아크릴이어서 탄소중립에 기여하지 못하고, 목재 침투력, 내후성, 내구성이 부족한 단점이 있다”면서 “반면에 이번에 개발된 유비스의 스테인 3종은 천연오일이 주성분인 알키드 수성스테인으로 목재 침투력, 내후성, 내구성이 우수하며, 생유래재생비율(BRC, Bio-Renewable Carbon %)이 높아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친환경 수성스테인이다”고 밝혔다.

아크릴과 알키드의 목재침투 비교. 자료 = 유비스재료기술
아크릴과 알키드의 목재침투 비교. 자료 = 유비스재료기술

방 대표는 또 “제품 개발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안전한 도료, 그리고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도료”라고 밝히고 “도료를 건조하는 목적으로 건조제(Siccative)를 사용하는데 기존에는 코발트, 바륨 등 유해 중금속이 포함돼 있는 원료를 사용해 왔지만, 이번에 개발된 제품들에는 안전한 철(Fe) 기반 도료 건조제를 적용했다”고 덧붙였다.

이를 통해 스프레이, 샌딩, 소각시 발생하는 분진에도 유해 중금속 노출을 최소화할 뿐 아니라 아마인유, 대두유 등 식물유래 오일성분을 주성분으로 사용해 탄소중립 지속가능성에 기여한다는 설명이다.

스테인 도포 샘플.
스테인 도포 샘플.

한편 이번에 발표된 신품에는 나노분산 기술과 자외선 차단 기술이 접목됐다. 중목스테인, 데크스테인에 자외선 차단, 착색용도로 사용하는 TiO2, 산화철은 나노분산 디스퍼전으로 기본 입자가 매우 작아 목재 침투력이 우수하며, 고투명이다. 나노분산물은 침전이 없기 때문에 작업시 수시로 도료를 섞어줄 필요가 없다. 단 무광제품은 소광제가 침전하므로 초기 한 번은 잘 혼합해 주어야 한다.

또한 중목스테인, 데크스테인의 자외선 차단제는 화장품의 썬블록 개념이 적용됐다. 나무에 화장품을 입히는 개념으로 투명하면서 자외선 차단력이 우수한 무기 자외선 차단제를 응용해 목재 초기 색상이 오래 유지되며 자연스럽고 투명한 착색으로 목재결이 잘 유지된다. 특히 나노티탄 칼라에 적용하는 TiO2는 시중 제품보다 장파장 UVA(Utraviolet A, 파장 320~400nm)을 더 많이 차단하도록 고안된 썬블록으로, 무색 투명하면서도 목재의 초기 색상이 오래 유지된다.

유비스재료기술의 알키드 수지 기반 목재용 수성스테인
유비스재료기술의 알키드 수지 기반 목재용 수성스테인

중목구조용 하도 곰팡지(Gompangji)는 목재전용 곰팡이방지 프라이머로서, 예방적 차원에서 목재의 청태와 부후균을 방지한다. 갈색부후균에 의한 침해가 흔한 수종인 소나무에 공시균을 개떡버섯(Fomitopsis palustris, FPA)으로 한 표면처리 방부효력시험에 의하면, 무처리재 소나무의 평균 중량감소율이 14.62%일 때 곰팡지 처리재의 평균 중량감소율은 0.26%로 갈색부후균에 대한 유의미한 예방효과가 있다는 게 유비스의 설명이다. 

유비스는 “목재방부재를 가압처리하지 않고 표면처리만으로 방부효력이 있으므로 방부목을 써야 하는 가혹한 환경을 제외한 보통의 환경에서 중목구조용 스테인 하도로 추천된다”고 밝혔다.   /나무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