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숲체원, 다문화 통역활동가 발대식 개최
나주숲체원, 다문화 통역활동가 발대식 개최
  • 김오윤 기자
  • 승인 2023.09.1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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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숲 재능나눔단…’결혼이주여성 대상 ‘한국의 산림복지 통역활동가’로 양성
다문화 결혼이주여성 대상 산림복지 통역활동가 '무지개숲 재능나눔단' 발대식 후 활동가들이 출신 나라의 전통 의상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제공 = 국립나주숲체원
다문화 결혼이주여성 대상 산림복지 통역활동가 '무지개숲 재능나눔단' 발대식 후 활동가들이 출신 나라의 전통 의상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제공 = 국립나주숲체원

한국산림복지진흥원(원장 남태헌) 소속기관인 국립나주숲체원은 결혼이주 여성을 다문화 통역활동가로 양성하기 위한 「무지개숲 재능나눔단」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태어난 나라는 다르지만, 한국 사회의 일원인 다문화 가정의 여성에게 숲을 통한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산림복지 통역활동가’로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예비 통역활동가들은 중국·베트남·태국·필리핀·네팔 출신으로, 숲체원에서 진행하는 양성교육을 이수한 후 숲을 방문하는 외국인에게 한국의 산림복지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활동가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산림복지전문가로 일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황인욱 국립나주숲체원장은 “사회에서 차별적 시선을 겪는 결혼이주여성들이 숲을 통해 자신의 재능을 나눔으로써 자기효능감과 심신 활력을 높이길 바란다”라면서 “매년 다문화 가구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이주민들이 양질의 사회활동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산림복지서비스를 더욱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나무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