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림기술인교육원, '사면안정해석 실무교육과정' 실시
한국산림기술인교육원, '사면안정해석 실무교육과정' 실시
  • 김오윤 기자
  • 승인 2023.08.24 15: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면안정해석 기본역학 이론 및 프로그램 실습교육 제공
한국산림기술인교육원이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2023년 제1기 사면안정해석 실무교육과정’을 실시했다.
한국산림기술인교육원이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2023년 제1기 사면안정해석 실무교육과정’을 실시했다.

한국산림기술인교육원이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2023년 제1기 사면안정해석 실무교육과정’을 실시했다.

최근 기후변화와 이상기후 영향으로 국내에서 기록적인 폭우 현상이 잦아지고 있으며, 장마 기간과 강수량 또한 늘어나고 있다.

폭우로 산의 지반이 많이 약해져 있는 만큼 장마철 산사태 발생이 빈번해지고 있는 가운데 산지전용 허가 시 재해위험성 검토의견서 작업에 대한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처럼 산림분야에서 재해위험성 검토의견서를 작성하기 위해서는 사면안정해석에 대한 기본역학(정역학) 이론과 사면안정해석 프로그램의 실습교육이 필요하다.

이번에 실시한 교육과정은 사면안정해석 실무능력 향상을 위한 교과목으로, 기초역학의 이해와 사면안정해석에 대한 전문교육과정이다.

무박 2일간 대면으로 진행된 교육에는 한국치산기술협회, 한국산지보전협회 등 산사태 조사 및 연구 담당자, 산림기술자들이 참여했으며, 교육 첫날에는 기본역학(정역학)과 프로그램 설치, 사면안정 과목을 둘째 날에는 사면안정해석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세부적으로 정역학에서 △힘의 평영 △지점 반력 △전단력·휨 모멘트 △트러스 구조해석 △단면의 특성 및 응력 등을 다뤘으며, 사면안정해석에서는 △붕괴 사유, △붕괴 징후 ㅍ비탈면 안전 공법의 종류 △전산 지반공학 등의 내용을 제공했다.

특히 지반 구조 및 토목 등의 전문가가 직접 강의에 나서 사면안정해석에 대한 기본 이론을 교육해 사면안정해석의 산림분야 접목성·필요성 및 이해도를 높였다는 게 교육생들의 평이다.

한 교육생은 “기본 개념부터 실제 프로그램 실습까지 진행해 이해가 쉬웠고, 현장에 적용해 볼 수 있을 거 같다"며 “사면안정해석 교육은 재해위험성 검토 의견서 작성이 중요한 시점에서 타 교육기관과 차별성이 있으며, 앞으로 심화과정이 개설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성태 외래교수는 “최근 기후변화로 산림분야에서도 재해위험성 검토 의견서가 중요한 위치에 있다"며 “재해위험성 검토 의견서 작성을 보다 면밀하게 진행하기 위해서는 사면안정해석의 기본적인 개념과 실습교육을 바탕으로 현장 실무에 도움 되는 교육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산림기술인교육원은 오는 28일 제7차 안전보건교육 과정(관리감독자 정기교육)과 내달 11일 제1기 산림공학기술 전문과정, 내달 18일 제2기 산림경영기술 전문과정을 개강할 예정이다.   /나무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