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일본목재수출진흥협회는 8월3일부터 6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된 2023코리아빌드에 일본목재특별관을 운영했다.

올해 참가기업은 에히메현산 재제품 시장개척협의회, 오카야마현산재 판로추진협의회, 야시마 목재 건조 주식회사, 츄고쿠목재 주식회사 등 총 4개사다. 

에히메현은 일본에서 히노끼 생산량 2위, 삼나무 생산량 11위로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임업 중심 지역이다. 에히메현의 히노끼, 스기를 소개하고 현장에서 국내 목재 업자들과 상담을 진행했다. 

오카야마현에서는 히노끼 루버, 가구용재 뿐만 아니라 대형 사우나 및 욕조를 전시했다. 히노끼 사우나는 히노끼 특유의 향이 마음의 힐링을 선사하기 때문에 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람객의 흥미와 관심을 받을 수 있었다. 

야시마 목재 건조 주식회사는 70여 년의 업력을 가진 일본 굴지의 원목마루 제조 기업으로 한국 내에서도 꾸준한 납품 실적을 갖고 있다. 한국의 온돌마루에도 적용할 수 있는 마루재이기 때문에 국내 고급 마감재를 필요로 하는 인테리어 업자들과의 상담이 원활하게 진행됐다.

츄고쿠 목재 주식회사는 그린재, 건조재, 집성재 제조, 프리컷 가공을 포함한 주택용 구조재 제조업체로 국내 협력사인 ㈜영림목재와 함께 프리컷 구체를 통한 프리컷 공법에 대한 전시 및 상담을 진행했다. 최근 들어 국내에서도 프리컷 목조주택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많은 관람객의 상담이 이어졌다. 

아울러 8월4일에는 코엑스 세미나실에서 ‘일본 목재·목조이용 촉진 세미나’가 개최됐다. 

세미나에서는 △도쿄대학교 이나야마 교수의 ‘내력벽의 구조 설계법 개요 및 사례’, △기후현립 삼림문화아카데미 코하라 교수의 ‘일본의 목조축조구법의 개요 및 사례’, △라이프디자인·카바야 주식회사 후지모토 이그제큐티브 매니저의 ‘일본의 CLT건축 현황 및 특징’ 등 발표가 있었다.

사전 신청 단계부터 많은 관심을 모은 세미나는 현장에서 추가 등록으로 이어지며 일본의 프리컷 주택의 공법과 현황에 대한 국내 업계의 높은 관심을 또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는 게 협회 관계자의 전언이다.

또 국내의 대표적인 프리컷 기업 대표들이 참석해 국내에서 프리컷 공사를 진행하며 겪을 수 있는 여러 가지 어려움에 대한 일본의 기술적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한일 양국의 프리컷 주택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 교환이 이루어진 뜻깊은 시간이었다는 평가다. 

한편 (사)일본목재수출진흥협회는 11월2일부터 3일까지 2일간 세텍에서 개최되는 경향하우징페어에서 일본목조기술강습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강습회는 첫날 △도쿄대학교 아오키 교수의 목조건축의 주요 구법과 목조축조구법 개요에 대한 내용을 시작으로 △일본 프리컷 대표기업인 폴라테크 주식회사의 목조축조부재 프리컷, △도쿄대학 사토 명예교수의 목조축조구법건축의 방후, 방습, 방부, 방이에 대한 강연, △쯔즈키 목재 주식회사에서는 일본식 조립벽공법주택의 특징 및 사례에 대한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2일째에는 △카네신 주식회사의 고성능, 고시공성의 철물공법의 개요 및 목조건축 사례에 대한 강연, 그리고 △현장에서 프리컷 부재의 조립과 해체를 직접 시연해 볼 수 있는 실습이 진행될 예정이다. 11월 목조기술강습회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일본목재수출진흥협회로 하면 된다.

8월4일 코엑스서 열린 ‘일본 목재·목조이용 촉진 세미나’ 발표 자료는 나무신문 홈페이지 여론광장 > 자료실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나무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