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기업, 목조주택 구조용 파티클보드 ‘WSB’ 개발
동화기업, 목조주택 구조용 파티클보드 ‘WSB’ 개발
  • 서범석 기자
  • 승인 2023.06.1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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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끄럼 저항성 및 방수·투습 성능 강화…OSB 대비 가격도 ‘좋아’
동화기업이 목조주택 구조용 파티클보드 ‘WSB’를 개발했다. 수입 OSB 대비 가격 경쟁력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동화기업이 목조주택 구조용 파티클보드 ‘WSB’를 개발했다. 수입 OSB 대비 가격 경쟁력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동화기업(대표 채광병)은 목조주택 구조용 파티클보드 ‘WSB(Waterproof Structural Board, WSB)’를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WSB는 기존 구조용 파티클보드의 기능을 개선하고 방수·투습 성능은 강화한 목조주택용 목질 판상 제품이라는 설명이다.

동화에 따르면 이 제품은 동화기업이 자체 개발한 특수 패턴의 표면재를 부착해 기존 제품에 비해 미끄럼 방지 기능을 한층 끌어올렸다. 거칠기를 높이는 소재 사용과 육각형 패턴 적용으로 미끄럼 저항성을 개선해 작업자 안전까지 확보했다.

방수·투습 성능도 강화했다. 방수 기능으로 비, 눈 등 외부로부터 유입되는 수분은 차단하면서, 투습 기능으로 내부 습기는 밖으로 배출한다. 겨울철 결로 현상을 막아주어 목조 건축물의 수명을 늘리는 데 기여한다.

가로 5, 세로 8줄의 국제 규격 기준선(먹줄)도 탑재했다. 기준선은 건축 재료 겉면에 일정한 간격으로 그어진 선으로, 못질이나 조립 등 시공 시 가이드라인 역할을 수행한다. 현재 목조 주택의 판상 재료로 주로 사용되고 있는 수입산 배향성 스트랜드보드(OSB, Oriented Strand Board)’와 동일한 규격으로, 기존과 동일한 작업 환경을 제공하고 시공자들의 작업 효율성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정수 동화그룹 중앙연구소장은 기존 수입산 배향성 스트랜드보드에 비해 제조 비용을 50%가량 절감하며 가격 경쟁력도 확보했다앞으로도 보드 및 화학 분야 융합 연구에 힘쓰고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나무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