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목조주택 설계 · 시공자를 위한] 일본 중목구조 설계와 시공 26
[한국의 목조주택 설계 · 시공자를 위한] 일본 중목구조 설계와 시공 26
  • 김오윤 기자
  • 승인 2023.06.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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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 = 일반사단법인 일본목재수출진흥협회

9.2.5 1층 바닥 온돌(온수순환식)설치
바닥 난방은 바닥에서 직접 접촉면(발바닥 등)으로 전달되는 열 ‘전도열’과 바닥에서 방까지 퍼지는 열 ‘복사열’을 조합해 방 전체를 따뜻하게 하는 방법이다. 바닥난방 종류는 전기히터식과 온수순환식이 있다.

사진9.24 온돌(온수순환식 바닥난방)구조
사진9.24 온돌(온수순환식 바닥난방)구조

전기히터식은 바닥마감재 아래에 전기히터를 부설하여 전기를 통해 발열시켜 따뜻하게 한다. 설치 비용이 온수식보다 저렴하고 시공이 용이하다. 그러나 전기비용이 비싸고 따뜻해지는 데 시간이 걸리며 저온화상의 위험이 있고 따뜻해지는 곳에 얼룩이 생긴다.

① 열선 히터식 : 마루 밑에 전열선을 설치하는 심플한 구조다.

② 축열식 : 심야전력을 이용해 축열재에 열을 쌓아 밤에 발열한다. 전기요금을 감소시키면서 24시간 바닥 난방이 가능하다.

③ PTC 히터식 : 실내 온도차를 감지하여 열을 조정하므로 실내 온도 및 바닥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다.

온수순환식은 전기와 가스, 등유, 태양열, 열펌프 등으로 온수를 만들고 그것을 바닥마감재 아래에 부설한 온수매트 등에 순환시켜 데운다. 가스온수식의 경우 1대의 열원기로 여러 방에 설치도 가능하며, 쉽게 데울 수 있고, 광범위하게 데울 수 있으며, 장시간 사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온수를 만드는 열원기를 설치하는 만큼 초기비용이 전기히터식보다 많고 급탕기 공간이 필요해 수리비용이 많이 드는 단점도 있다. 열펌프식 온수바닥난방은 대기의 열을 끌어 올려 온수를 만들기 때문에 전기 히터식에 비해 적은 에너지(전기) 소비로 인해 에너지 절약성과 경제성이 뛰어나다. 하지만 초기 비용이 많이들고 따뜻함이 더딘 단점이 있다..

바닥난방을 사용할 때는 바닥난방의 열로 플로어링이 변형되는 것을 고려하여 줄눈에 조금 여유를 둔 ‘바닥난방용’ 플로링을 설치한다. 또한, 바닥난방을 설치해도 기밀성·단열성이 낮으면 발열해도 열이 종종 밖으로 빠져나가서 난방 효율이 감소한다. 따라서 벽이나 천장의 단열은 물론 바닥 아래 단열을 제대로 실시할 필요가 있다.

사진 9.25 1층 바닥 온돌(온수순환식)시공과 배관
사진 9.25 1층 바닥 온돌(온수순환식)시공과 배관

9.2.6 1층 바닥합판의 시공 
1층 바닥아래의 구조용 합판과 바닥판 등을 장선, 토대, 멍에, 1층 바닥 합판 받침에 못 박는다.

사진9.26 바닥조(장선, 멍에, 토대) / 사진9.27 바닥합판 시공
사진9.26 바닥조(장선, 멍에, 토대)
사진9.26 바닥조(장선, 멍에, 토대) / 사진9.27 바닥합판 시공
사진9.27 바닥합판 시공

9.2.7 1층 기둥 시공
통재기둥을 세운다. 통재기둥의 수직을 확보한다. 통재기둥 이외의 관주는, 부지의 안쪽에서 앞의 순서로 세워 간다. 관주의 수직을 확보한다.

사진9.28 1층 기둥 시공
사진9.28 1층 기둥 시공

9.2.8 2층 바닥보의 시공
1층의 기둥을 다 세우고는 횡가재를 세운다. 외주부를 굳히고 대들보, 소들보의 순서로 걸쳐나간다. 횡가재를 가로질러 축조가 굳어진 곳에서 접합부를 철물로 고정한다. 접합방법에 따라서는 횡가재를 가설하기 전에 미리 철물이나 볼트 등을 횡가재나 기둥에 세팅해 둘 필요가 있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축조의 수평·수직이 확보되면 임시 가설재를 부착하여 이를 유지한다.

사진9.29 2층 바닥보의 시공
사진9.29 2층 바닥보의 시공

9.2.9 2층 바닥판의 시공
나서 각층의 마루를 붙이는 작업을 하는 경우가 많다.

사진9.30 2층 바닥판의 시공
사진9.30 2층 바닥판의 시공

9.2.10 2층 바닥 온돌(온수순환식)설치
2층 바닥에 바닥난방(온수순환식)을 설치할 때는 밑바탕의 바닥 합판 위에 기밀시트를 깔고 기밀방수 테이프로 봉한다. 외부·칸막이 벽의 이음매부에는 콘크리트 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재료를 설치하고 목재부분과 콘크리트부분 사이의 이음매부 완충재로 폴리스틸렌 폼 보온판 등을 설치한다.

2층 바닥에 바닥난방을 설치함으로써 2층 바닥의 하중이 커지기 때문에 2층 바닥을 지지하는 2층 바닥보재의 단면이나 1층 구조를 충분히 설계해둘 필요가 있다.

사진9.31 2층 바닥 온돌(온수순환식)시공과 배관
사진9.31 2층 바닥 온돌(온수순환식)시공과 배관

9.2.11 2층 기둥시공
2층의 기둥을 부지 안쪽에 위치한 기둥으로부터 세워 간다. 층도리와 1층 바닥보 등의 횡가재의 구멍에 기둥을 넣어 간다. 관주의 수직을 확보한다.

사진9.32 2층 기둥 시공
사진9.32 2층 기둥 시공

9.2.12 지붕보 시공
2층의 기둥을 다 세우고 횡가재를 세운다. 외부 횡가재를 먼저 가설하고 대들보, 소들보의 순서로 가설해 간다. 횡가재를 가설하고 나서 축조가 굳어지면 접합부를 철물로 연결한다. 접합방법에 따라서는 횡가재를 가설하기 전에 미리 철물이나 볼트 등을 횡가재나 기둥에 세팅해 둘 필요가 있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축조의 수평, 수직이 확보되면 임시 가설재를 부착하여 이를 유지한다.

사진9.33 지붕보의 시공
사진9.33 지붕보의 시공

9.2.13 지붕틀 시공
지붕보의 구멍에 지붕트러스를 끼워넣는다. 지붕트러스에 중도리를 얹고 축조의 가장 높은 곳에 종도리를 건다. 종도리,  귓자보, 중도리 등의 위에 서까래를 배치한다.    /나무신문

사진9.34 지붕트러스, 중도리 시공
사진9.34 지붕트러스, 중도리 시공
사진9.35 서까래 시공
사진9.35 서까래 시공

이 연재는 일본목재수출진흥협회가 최근 한국어로 발행한 <한국의 목구조 설계·시공자 대상, 중목구조▷설계와 시공 안내자료>를 순서에 따라 게재합니다. 나무신문 인터넷 ‘홈페이지 → 여론광장 → 자료실’에서 전문을 PDF 상태로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편집자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