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용 페인트 ‘확산보다는 정보제공’
DIY용 페인트 ‘확산보다는 정보제공’
  • 유상기 기자
  • 승인 2008.04.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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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와사람들 김진관 대표

과천에 위치한 실내 친환경 페인트 전문 취급점인 나무와사람들 김진관 대표는 미국의 던에드워드(Dunn Edwards) 사의 페인트를 한국에 독점으로 공급하고 있다.
김 대표는 DIY 문화가 확산되고 누구나 간편히 자신이 만든 가구나 소품에 친환경페인트를 칠하지만, 각 제품 특성에 맞는 사용법을 적어도 판매업체에서 한 번씩 조언을 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나무와사람들이 취급하는 던에드워드 페인트도 아크릴 에나멜 실내 페인트로 일반 페인트와는 약간의 사용상 차별점이 있다고 말한다. 우선 일반페인트처럼 물로 희석했을 경우 벽을 타고 흘러내리는 성질이 적어 덧칠을 할 때 매우 유의해야 한다고 전한다.
이러한 자사 취급의 제품의 사용법을 잘 알리기 위해 나무와사람들은 현재 DIY강좌를 준비해 놓고 있고, 본사 건물 2층에 봄을 맞아 새단장을 하느라 분주하다. 나무와사람들은 그간 꾸준한 강좌를 통해 내방객이 많아져 이들에게 더 좋은 공간에서 강의를 제공하고자 새단장을 시작한 것이다.

김 대표는 미국의 경우 자기가 직접 칠하는 도료는 소규모 형태로 이뤄져 지역마다 점조직 형태로 분포돼 있다고 전한다. 그만큼 직접 찾아가 쉽게 배울 수 있는 근접가능성이 중요한 요소라고 평한다. 따라서 대규모의 사업장이나 강의실보다는 소규모의 아기자기한 공간이 더 적합하다고 설명한다.
또 DIY에 대한 문화와 인식으로의 접근도 중요하지만, 사용하고자 하는 제품의 특징을 우선 숙지하고 넘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직접 만들고 칠하는 제품들이 제 모습을 찾을 수 있고, 비전문가가 만든다는 미완과 어리숙함에 대한 편견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고 언급한다.
이러한 팁을 제공하기 위해서 판매업체가 특별한 공간을 구비하면 최상이겠지만, 적어도 유인물 등을 통해 자사가 취급하는 제품의 올바른 사용법을 구매 소비자나 일반 불특정 고객을 향해 끊임없이 제공해줘야 한다고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