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생도 연구책임자로 산림전문가 꿈에 가까이
한국임업진흥원(원장 이강오)은 30일, 딥러닝을 활용하여 산불을 예측하고 대피경로를 제안하는 모델을 개발한 과제가 산림과학기술출연R&D사업 최종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전했다.
산림청(청장 남성현)과 한국임업진흥원은 ‘대학(원)생 창의도전 아이디어 연구’ 사업을 통해 대학(원)생이 국가R&D의 연구책임자로 연구를 수행하며 자기주도 창의자립형 청년 산림과학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연구책임자인 김재경 연구원(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은 해당 지원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이용한 임업문제 해결에 목표를 두고 딥러닝을 활용해 산불 저감 시설을 설계하고 가상현실 대피경로 체험 서비스를 개발했다.
본 연구 성과로 출원된 ‘스프링클러를 갖춘 조립식 방화벽’시설에 관한 특허는 최근 이용객이 늘며 산불 발생빈도가 함께 증가하는 자연휴양림 등 산림휴양지역에 활용될 수 있다.
박사과정생인 김재경 연구원은 “본 연구과제를 통해 연구 기획부터 연구방법론 정립 및 연구성과 도출까지 일련의 과정을 경험하며 유수의 연구자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하였고, 향후 박사후연구원(Post-doc) 진로 설정에 큰 경험이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이를 발판으로 연구자로서의 주도성, 독립성을 잘 길러나가며 미래를 주도하는 산림 방재 전문 연구자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강오 원장은 “미래의 산림 역할 확대를 주도할 산림과학기술분야 전문인력 육성을 위한 R&D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다. /나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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