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현장소장이 지은 ‘진짜 우리 집’, 초등생 딸아이는 전망대 같은 다락을 갖게 되었다
아파트 현장소장이 지은 ‘진짜 우리 집’, 초등생 딸아이는 전망대 같은 다락을 갖게 되었다
  • 서범석 기자
  • 승인 2023.05.3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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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주는 아파트를 짓는 국내 굴지의 건설회사에 다니고 있다. 현재는 현장소장 일을 잠시 접고 관리부서에서 근무하고 있다. 그야말로 건설, 건축, 현장을 두루 꿰뚫고 있는 전문가다. 

건축주는 한다움건설을 처음 찾았을 때 ‘우리 가족의 소중한 추억을 위해 집은 짖고 싶다’고 말했다. 또 초등학생인 딸을 위한 ‘전망대 같은 다락’이 있는 세 가족만의 공간을 원했다. 건축주는 “오랫동안 생각하고 공부하고 준비했는데, 이제 ‘진짜 집’을 짓게 되네요”라고 말했다. 그가 원하는 ‘진짜 집’은 우선 단층집이었다.

닫혀 있지만 자연을 향해서 열려 있는 집
건축주는 ‘진짜 집’을 위해서 도로 쪽으로 작은 창은 내고, 거실과 주방의 연계, 오픈 천장, 작더라도 계단을 통해 올라가는 다락과 윈도우 시트 정도였다. 그런데 작업을 진행하면서 건축주가 무엇보다 프라이버시를 중시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에 따라 한다움건설은 이 부분에 특히 신경을 쓰면서 작업을 진행했다.

대지는 춘천-서울 고속도로와 동홍천-안양 고속도로 개통으로 접근성이 뛰어나고, 홍천 나들목에 근접해 서울 잠실까지 50여 분 거리여서 출퇴근이 가능한 곳이다. 또 동해안도 40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아울러 계획부지와 인접한 골프장, 넓은 국유림에서 내려오는 청정 계곡 등도 갖추고 있어서 휴양형 주택지로도 손색이 없는 곳이다.

주택 후면
외부 전동셔터.
외부 전동셔터.
외부 주차장.

대지면적은 444㎡로 계획대지를 중심으로 북, 동, 서 방향에 인접대지가 접해 있다. 남으로 접한 것은 도로다. 

경사지에 조성된 대지는 북에 대지와 약 -3.2m, 서에 접한 대지는 약 -1m, 동에 접한 대지는 약 +1m 높이 차가 있었다. 남쪽의 레벨이 높고 북쪽의 레벨이 낮은, 채광에 대해서는 불리한 대지였다. 이에 따라 한다움건설은 채광보다는 조망을 선택하자고 권유했고 건축주도 이에 동의했다.

각각의 필지들은 높고 낮은 레벨 차이가 있었지만, 주택이 들어서는 대지는 평탄화 작업이 되어 있었다. 하지만 인접한 대지는 레벨차가 존재했기 때문에 인접한 도로 역시 경사가 있었다. 때문에 차량과 보행이 드나드는 곳 외에는 약간의 토목공사가 필요했다.

건축물의 규모는 지상 1층의 140.72㎡, 다락 12.53㎡의 주택이다. 건축주는 2층 규모를 원하지 않았는데, 마침 대지의 높이도 적당해서 단층주택으로 적당했다. 

주차장과 건축물을 이용해 도로 쪽에서의 시선을 차단하고 조망이 좋은 북향을 바라보는 형태의 집을 계획했다. 이렇게 되니 건물이 마당을 감싸고 있어서 프라이버시에 유리했다. 닫혀있지만 자연을 향해서는 열려있는 주택이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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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도
복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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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실

아름다움은 강조하고 불필요는 최소화한 인테리어
거실 부분의 기초가 300㎜ 다운 시공됐다. 다운된 부분의 콘크리트 벽면과 지면에서 올라오는 습에 대비해 단열보강에 신경을 많이 썼다. 외벽 역시 중부 1지역에 맞게 단열 보강을 했다.

인테리어는 화이트와 그레이 베이스에 공간별 지정 우드로 포인트를 주는 내추럴우드 컨셉이다. 자연스럽게 아름다운 공간을 강조하고, 불필요한 것은 최소화해 집의 아이덴티티를 확실히 했다.

현관  포인트 마감재를 통일시켜 공간의 통일성과 아늑함을 연출했다. 들어서면 보이는 큰 창의 테두리, 간살 슬라이딩 중문, 신발장 벤치의 마감재가 마당의 뷰와 어우러져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현관의 1/3지점에 신발을 벗고 올라서는 디딤판이 시작되는데, 이 디딤판부터 내부 복도로 이어지는 같은 타일이 현관을 더욱 넓게 느껴지게 한다. 

현관
현관

주방  거실과 주방의 단차로 인해 생긴 마감벽을 활용해 자연스럽게 오픈주방을 강조 할 수 있는 디자인을 구상했다. 우드 테두리로 주방공간을 분리하며, 붙박이 가구에 미니바를 함께 포인트를 주었다.

주방
주방

거실  아트월 디자인과 서까래가 만나 오픈천정인 거실의 개방감을 증폭시켰다. 위로 살짝 보이는 다락의 난간은 유리로 시공해 공간에 최대한 스며들게 했다. 또 큰 창을 활용한 윈도우시트와 분위기 있는 벽난로가 거실의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를 한층 업그레이드 해주었다. 

거실
거실
거실 스킵플로어
윈도우시트

계단  계단 하부창고는 가구도어로 마감해 당겨서 여는 경첩을 안보이게 했다. 그리고 틀도 최소화하고 창고 공간을 최대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계단으로 올라가는 벽에는 다락에서 볼 수 있는 책 또는 오브제를 둘 수 있게 벽을 타공해, 반대쪽 아트월의 공간만큼 더 깊게 뚫어 주었다

계단
다락

외벽 마감은 스타코프렉스와 모노롱타일을 사용했다. 재료분리 후레싱을 이용해 각각의 재료를 구분했으며, 볼륨감이 부족한 밋밋할 수 있는 외관을 풍성하게 만들었다.

지붕은 EF-Roof를 사용해 마감했다. 지붕이 중첩되는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시공성 부분에서 적절한 선택이었다. 데크는 현무암 데크를 적용해 관리가 용이하도록 했다. 큰창에는 방범 셔터를 설치해 필요시 자연광의 유입을 차단하고, 사생활을 보호할 수 있다.   /나무신문

<1층 평면도>
<다락 평면도>
<배면도>
<우측면도>
<정면도>
<좌측면도>

건축개요
건축구조▷중목구조
대지면적▷444㎡(134.31py)
건축면적▷140.72㎡(42.57py)
연면적▷140.72㎡(42.57py)
외벽재▷스타코플렉스, 모노타일
지붕재▷EF-ROOF
내장재▷실크벽지, 강마루
적용사항▷1.5층 오픈천장, 스킵플로어, 윈도우 시트

한다움건설
한다움건설은 다양한 주거, 상업시설의 건축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주택 전문 시공사다. 시대가 원하는 트렌드와 고객의 니즈를 진심으로 이해하고 사람의 감성과 새로운 건축 기술을 조화한 가치를 제공하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 합리적인 목재 소비를 지향하며 경량목구조 외에도 국내 최다 중목구조 설계, 시공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는 게 한다움건설의 설명이다. 
투명하고 스마트한 건축문화를 선도하고자 맞춤 견적 시스템 및 스마트 건축 플래너 등 고객 니즈에 맞춘 다양한 건축시스템과 같은 끊임없는 기술 개발과 경영 혁신을 추구하며, 일하는 즐거움과 보람을 가지고 최고의 가치를 고객에게 제공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