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목조주택 설계 · 시공자를 위한] 일본 중목구조 설계와 시공 25
[한국의 목조주택 설계 · 시공자를 위한] 일본 중목구조 설계와 시공 25
  • 서범석 기자
  • 승인 2023.05.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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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 = 일반사단법인 일본목재수출진흥협회
사진9.9 공기량시험 사진9.10 탬핑
사진9.9 공기량시험
사진9.9 공기량시험 사진9.10 탬핑
사진9.10 탬핑

콘크리트를 부어 넣는 것과 동시에 바이브레이터로 다져 간다. 그 후, 타설한 콘크리트 표면을 흙손 등으로 균일하게 한다. 금이 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탬버로 타설한 콘크리트 표면을 두드려 여분의 수분이나 공기를 뽑아 다지는 탬핑을 실시한다. 타설한 콘크리트에서 나온 수분은 스펀지 등으로 흡수한다.

베이스 부분의 콘크리트 타설이 끝나고 나서 시작 부분의 형틀을 설치한다. 시작 부분의 콘크리트 타설 시 콘크리트가 튀어 올라 나사부분에 콘크리트가 부착되지 않도록 앵커 볼트 등의 나사부분에 미리 테이프 등으로 양생 해 둔다. 또 타설 후 형틀을 떼어내기 쉽도록 형틀 안쪽에는 박리제를 도포해 둔다. 형틀 내에서 철근의 덮개 두께가 충분히 확보되었는지 확인한다.

사진9.11 시작부분의 형틀설치
사진9.11 시작부분의 형틀설치

시작 부분의 콘크리트 타설 시에 시작 부분의 꼭대기까지 콘크리트를 흘리지 않고 꼭대기 조금 아래까지로 한다. 그 후, 1회차 레벨러(상부면 마감재)로 수평인 상부면을 만든다. 콘크리트가 약간 말라붙어 1회차 레벨러의 부드러움이 사라지기 시작하면 2회차 레벨러를 꼭대기까지 흘려 보낸다. 콘크리트가 경화된 후 틀에서 제거한다. 

콘크리트는 완전히 건조되면 강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시트로 덮거나 살수하여 습윤 상태가 지속되도록 수분을 유지하면서 양생을 한다. 형틀을 분리한 후 외부배관을 부설한다. 급수관에 대해서는 이상이 없는지 수압검사를 실시한다. 

사진9.12 외부배관의 부설 사진9.13 수압검사
사진9.12 외부배관의 부설
사진9.12 외부배관의 부설 사진9.13 수압검사
사진9.13 수압검사

기초공사가 완료되면 설계도와 차이가 없는지 확인한다. 기초형상이나 앵커볼트의 위치 등을 확인하고 슈미트 해머 등을 이용하여 콘크리트의 반발계수를 조사한다. 

사진9.14 기초검사
사진9.15 기초검사(슈미트해머)

9.2 현장조립(축조의 조립)
9.2.1 목재와 자재의 수용

목재와 자재가 현장에 반입된다. 목재를 입고 받을 때에는 목재의 수량이나 품질, 목재에 표시되어 있는 번호 표시, 목재의 치수, 장부를 낸 곳·이음매의 가공위치, 산지를 지정한 경우에는 이력추적을 확인한다. 또한, 주요 구조재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함수율 측정 등을 실시한다.

구조용 면재을 입고 받을 경우에는 면재의 수량이나 품질, 면재의 치수와 가공위치, 산지를 지정한 경우에는 이력추적 등을 확인한다.

사진9.16 목재의 입고와 치수검사
사진9.16 목재의 입고와 치수검사
사진9.17 목재의 함수율검사 / 사진9.18 구조용합판의 수용
사진9.17 목재의 함수율검사
사진9.17 목재의 함수율검사 / 사진9.18 구조용합판의 수용
사진9.18 구조용합판의 수용

철물의 입고를 받을 때에는 철물의 수량이나 품질, 철물의 치수 등을 확인한다. 특수철물의 입고 시에는 특수철물의 수량과 품질, 특수철물의 치수, 가공위치 등을 확인한다.

사진9.19 철물의 입고
사진9.19 철물의 입고

9.2.3 토대작업
상부구조와 기초와의 접속 부재로서의 토대를 제대로 설치한다. 토대받침의 전후에 가설 발판을 설치한다.

기초의 윗면에 토대를 설치하는 위치에 먹매김을 한다. 동시에 앵커볼트의 위치를 1층 바닥평면도에서 확인한다. 만약 위치가 다를 경우에는 현재 위치를 측정하고 현재 앵커볼트의 위치를 토대에 옮겨 적어서 토대에 구멍을 뚫는다. 

기초 위에 기초 패킹을 깔아 나간다. 일반적으로는 통기 패킹을 설치하고, 기밀화가 필요한 곳에는 기밀 패킹을 이용한다. 비연속형 패킹인 경우에는 토대의 수평성을 유지하기 위해 앵커볼트, 기둥, 토대 이음매의 아래에 설치한다.

토대에 붙여진 번호 순서를 확인하면서, 도면대로 토대를 깐다. 토대의 이음매 형상에 의해 오목형 나무를 먼저 깔고, 그 후에 볼록형 나무를 끼워 넣는다. 토대의 설치 후에 멍에(장선을 받치는 가로대)를 설치한다. 강철다발을 멍에에 고정시켜두면 효율적으로 설치할 수 있다. 토대 설치 후에 토대 및 멍에의 수평을 확인한다. 앵커볼트의 위치, 토대 결점 부분의 간섭, 토대 구멍과의 간섭 등을 확인하면서 앵커볼트를 고정한다.

사진9.20 기초패킹 / 사진9.21 가설발판 설치
사진9.20 기초패킹
사진9.20 기초패킹 / 사진9.21 가설발판 설치
사진9.21 가설발판 설치
사진9.22 토대설치
사진9.22 토대설치

9.2.4 바닥난방재의 설치
최하층 바닥은 전면에 단열재를 시공한다. 바닥합판은 밑바탕이 있는 부분에서 잇거나, 은촉이 있는 것을 사용하고 그 이외의 경우는 기밀테이프로 줄눈 처리를 한다.

또한 외부에 접하는 바닥의 시공(포치 또는 차고 위 등 2층에 붙인 거실 바닥)은 2층의 바닥 합판을 붙이기 전에 장선 사이에 받침목을 시공하고 단열재를 설치한다. 외부공기와 접하는 바닥은 일반바닥보다 높은 단열성능을 필요로 한다. 바닥합판은 밑바탕이 있는 부분에서 잇거나 은촉이 있는 것을 사용하고, 그 이외의 경우는 기밀테이프로 줄눈처리를 한다.   /나무신문

사진9.23 바닥아래 단열재 시공(베타기초의 저반상에 단열재를 시공하는 경우)
사진9.23 바닥아래 단열재 시공(베타기초의 저반상에 단열재를 시공하는 경우)

이 연재는 일본목재수출진흥협회가 최근 한국어로 발행한 <한국의 목구조 설계·시공자 대상, 중목구조▷설계와 시공 안내자료>를 순서에 따라 게재합니다. 나무신문 인터넷 ‘홈페이지 → 여론광장 → 자료실’에서 전문을 PDF 상태로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편집자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