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송합판 연간 5000㎥ 공급
낙엽송합판 연간 5000㎥ 공급
  • 서범석
  • 승인 2008.03.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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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건축 내외장재 제품개발도 박차
▲ 하종범 대표

최근 독특한 무늬결에 힘입어 국내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는 낙엽송합판(Larch plywood)의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해진다.
또 건축 내외장재 분야에서의 다양한 제품개발에 힘입어 관련시장에서의 저변확대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낙엽송합판 전문 수입 유통업체인 에이스임업(대표 하종범)은 최근 중국 현지 생산업체와 연간 5000㎥의 제품을 공급받는 협상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입고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 창고에 입고된 물량만 23개 컨테이너분 3만 장에 달한다. 규격은 두께 3.0㎜, 4.8㎜, 7.5㎜, 11.5㎜ 등이며, 3월 말 15㎜와 18㎜ 규격도 입고된다.

뿐만 아니라 에이스임업은 앞으로 단순한 유통을 넘어 낙엽송합판을 이용한 다양한 건축 내외장재를 개발, 가공업체에 적극적으로 가공기술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낙엽송합판의 저변확대를 꾀한다는 계산이다. 또 인천의 한 DIY자재 전문업체와 협력관계를 구축해 공방 등으로의 판매 루트 다변화에 나선다.
이 회사 하종범 사장은 “3년여의 준비 끝에 현지 공장과 연간 5000㎥의 제품공급 계약을 작년 가을에 체결하게 됐다”며 “올부터 이 물량이 본격적으로 들여오고 있어 안정적인 국내공급이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하 사장은 또 “저변확대를 위해 낙엽송 합판을 이용한 각종 제품을 개발해 가공기술을 국내 가공업체에 전수할 계획”이라며 “이미 월판넬, 걸레받이, 몰딩, 스페이스월, 사이딩, 루버 등 건축 내외장재에 대한 임가공을 시작한 상태이며, 앞으로 가구나 침대 등으로 제품개발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