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 전시 출하…목재 서비스 삼박자, 삼림상사
생산 전시 출하…목재 서비스 삼박자, 삼림상사
  • 서범석 기자
  • 승인 2023.04.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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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 및 전시장, 가공동과 물류창고 그랜드 신축 이전

삼림상사(대표 김원석)가 3월25일 본사와 전시장, 물류창고 및 가공동을 신축 이전했다. 인천 서구 한서로 97, 기존 본사 건물 바로 앞이다.

신축 전시동은 바닥면적 130여 평에 지상 4층으로 구성돼 있다. 4층은 찜질방 및 각종 캠핑용품 전시장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삼림이 현재 출시 중인 사우나는 가정용(실내용) 편백 사우나, 정원이나 마당 등 집 밖에 별채처럼 설치하는 이동식 찜질기 모델 등이다. 또 자체 개발한 편백나무 좌훈기도 판매하고 있다. 

3층은 12개의 방으로 이루어진 컨셉룸이 들어서게 된다. 컨셉룸은 주방, 침실, 공부방, 서재, 아이방 등 각종 실생활 공간을 그대로 옮겨놓은 형태다. 이케아 등에서 선보이는 컨셉룸을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2층은 침대, 서재가구, 쇼파, 협탁 등 월넛 원목가구를 중심으로 유리공예 제품, 도마, 주방용품, 원적외선 온열매트, 레진아트 가구, 나무 벽시계, 나무펜 등 각종 생활용품들이 전시 판매된다.

1층은 산림상사의 시그니처 제품이라고 할 수 있는 ‘남들은 하지 못 하는’ 우드슬랩이 대거 포진돼 있다. 오방골, 마파벌, 가흑단 등 다른 곳은 물론이고 우리나라를 벗어나서도 쉽게 구할 수 없는 각종 특이 수종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찾기 힘든 수종뿐 아니라 크기도 만만치 않다. 

가뜩이나 만나기 어려운 이들 수종들을 보통 6미터 이상 크기 제품으로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특이 수종 외에도 월넛, 오크, 티크, 아카시아, 이로코, 멀바우, 탈리, 편백나무(히노끼), 삼나무, 소나무류, 몽키포드 등 일반적인 수종들도 규격별로 대량 보유하고 있다.

350여 평의 창고동 중 100평은 가공실로 이용된다. 현재 대형 집진설비까지 마무리된 상태다. 이곳에서 우드슬랩 마무리 가공 및 사우나 및 목재소품 제작이 이뤄지게 된다.

또 100평 정도는 우드슬랩이나 루바 등 목재 소재의 홀세일(wholesale) 장소로 이용되게 된다. 나머지 공간은 우천에도 상하차가 가능한 출하 공간으로 이용된다.

삼림상사 김원석 대표는 “새로운 전시동과 가공동 신축을 위한 오랜 노력 끝에 드디어 결실을 보게 됐다”며 “각고의 노력이 들어간 만큼 수입 및 생산, 전시, 판매, 출하가 하나의 사이클로 진행되는 시스템을 완성하게 됐다. 이를 기반으로 고객들에게 보다 나은 목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그 의미를 설명했다.   /나무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