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기술연구원,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산학연 간담회
산림기술연구원,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산학연 간담회
  • 서범석 기자
  • 승인 2023.03.08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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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수 원장, “산림사업·보건관리 실태파악 적극 나설 것”
산림기술연구원은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시행에 따른 산림사업 현장 내 문제인식을 공유하고 산림사업 안전보건관리 대응방안 마련을 위한 산학연 간담회를 개최했다.
산림기술연구원은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시행에 따른 산림사업 현장 내 문제인식을 공유하고 산림사업 안전보건관리 대응방안 마련을 위한 산학연 간담회를 개최했다.

한국산림기술인회 산림기술연구원(원장 박병수)은 지난달 27일 대전 KW컨벤션에서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시행에 따른 산림사업 현장 내 문제인식을 공유하고 산림사업 안전보건관리 대응방안 마련을 위한 관련 협회장 및 한국산림기술인회, 산림조합중앙회, 전국국유림영림단협회, 한국원목생산업협회, 한국조경협회, 한국산림공학회 등 임원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 초청된 노무법인명률 최정일 노무사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1년 현황과 이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중대재해처벌법의 기본적 개념과 타 산업보다 높은 산림분야의 중대재해 강도를 설명하고, 산림사업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재해 조치 지침(매뉴얼) 보급, 사업장 컨설팅 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후에 산림기술인교육원 김명환 부원장은 ‘산림작업안전’을 주제로 “현재 중대재해처벌법은 건설업, 제조업을 주된 대상으로 하여 법안이 구성되었으나 현재 임업의 특수성을 반영한 안전관리 기준 없이 타 산업 기준을 적용하여 불합리한 점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다 산업과 비교한 산림사업 재해특성과 현황을 설명했다.

아울러 실제 작업현장에 대한 깊은 이해도를 가지고 있는 산림분야 안전보건관리담당자가 필요하며, 실제 작업현장에 투입되는 인원들에 대한 안전보건 의무교육시간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으므로 안전보건 교육에 관한 철저한 준수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기술원 박병수 원장은 “산림사업은 다양한 업종을 가지고 있지만 안전이라는 공통된 분모를 가지고 향후 안전한 산림사업 환경을 대응하는 중요한 자리가 됐다”며 “산림사업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현장에서 올바르게 쓰일 수 있도록 산학연 협력을 통한 산림사업 안전·보건관리를 위한 연구를 적극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나무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