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2023년 전국 산림관계관 회의’
산림청, ‘2023년 전국 산림관계관 회의’
  • 김오윤 기자
  • 승인 2023.01.13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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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산림정책은 재난관리에 중점…최일선 책임자 110명 참석
남성현 산림청장이 '2023년 전국 산림관계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남성현 산림청장이 '2023년 전국 산림관계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남성현 산림청청장은 12일 전국 시·도 산림부서와 국유림관리소 등 최일선 산림 책임자 11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된 ‘2023년 전국 산림관계관 회의’를 주재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비상한 시기에는 비상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하며, 올 한해는 무엇보다도 산림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특히 지난해 산불피해가 컸던 경상북도와 강원도 지역의 참석자들은 동해안 지역의 산불방지를 위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며, 올해 예산에 신규로 반영된 ‘국립동해안산불방지센터’를 조속히 신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국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서는 전국에서 동시에 강력한 방제가 이루어져야 한다며 상반기에 방제 예산을 집중 투입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임업인들의 경영 여건 개선을 위한 세제 합리화와 수출 활성화 방안을 토론했으며, 건강한 국토 공간 창출을 위한 다양한 의견도 나누었다.

남성현 청장은 “올해는 1973년에 ‘제1차 치산녹화 10개년 계획’을 수립한 지 50년이 되는 해”라며 “온 국민이 힘을 합쳐 국토녹화에 성공했듯이 산림공직자들이 숲을 잘 지키고 활용해서 국민에게 희망을 주자”고 의지를 다졌다. /나무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