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혁 건축사의 스케치와 모형展 ‘소소한 家’
이재혁 건축사의 스케치와 모형展 ‘소소한 家’
  • 서범석 기자
  • 승인 2022.12.29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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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8일까지 종로 혜화로 ‘공간아래’…건축 세미나도 병행
에이디모베 이재혁 건축사. ⓒ김재경
이재혁 건축사. ⓒ김재경

에이디모베 건축사사무소 이재혁 대표의 스케치와 모형展 ‘소소한 家’ 전시회가 2023년 1월8일까지 서울 종로 혜화로9길 공간아래 전시실에서 열린다.

12월28일 개막한 전시회는 29일부터 건축 세미나도 함께 진행된다. 세미나는 △12월31일 ‘건축사의 대화법’ △1월1일 ‘놀기 위한 집 / 소소한 lifestyle’ △7일 ‘건축물의 심폐소생술’ △8일 ‘큰집 vs 작은집’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재혁 건축사는 “‘소소한 家’전은 작고 대수롭지 않은, 다시 말해 우리 주변의 일상적인, 흔히 보이는 내 삶의 공간을 만드는 건축 과정을 모아본 전시다”며 “가까운 명륜동과 정릉, 신당동에서 멀리는 송도와 평택까지 작업했던 몇몇 주택의 작업 과정에서 건축주와 소통하기 위해 만들었던 스케치와 모형 작업, 그리고 사진 몇 장을 모았다. 건축사는 건축주와 대화하면서 서로 소통하고 아이디어를 주고받는 대화의 방법으로 유사한 이미지의 사진을 보거나 공통된 경험이 있는 공간을 이야기한다. 이런 것들을 구체화하면서 스케치나 모형으로 실제 만들어질 공간과 형태를 가늠해 보게 되는데 이런 스케치와 모형은 건축사마다 표현하는 방식이 조금씩 다르고 독창성이 나타나기도 해서 그들이 어떻게 아이디어를 표현해내고, 새로운 상상을 전개해 나가는지 살펴볼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재혁 건축사는 서울특별시 명륜1가에 자신의 집인 ‘달_놀이집’을 지어 살고 있으며 그곳에서 삶과 일의 통합인 직주일체(職住一體)를 실천하고 있다. 재미있는 공간이 삶을 풍요롭게 한다고 믿는다. 크고 작은 공간의 조합을 통해 공간의 밀도를 조절하는 작업과 구조로서의 목재 혹은 구조를 통한 공간의 다양성을 만들어내는 작업에 관심을 두고 있다.

주요작업으로는 안양시 e빌딩, 하남시 ㄹ빌딩, 올림픽프라자 리모델링, 동국대학교 중앙도서관 및 전산원, 상하농원 체험목장, 우계 기념관, 우장산근린공원 힐링숲체험센타, 가회동청사 리모델링, 충신연극공유센터 그리고 달_놀이집, 책_놀이집, 꽃_놀이집, 호와원, 동춘온실, Kelk house 등 다수의 주택이 있다.

현재 (주)에이디모베 건축사사무소 대표이며, 성균관대학교 건축학고 겸임교수, (사)목조건축협회 건축가위원장이다. /나무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