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산목재 이용확대 위한 실무협의회
산림청, 국산목재 이용확대 위한 실무협의회
  • 서범석 기자
  • 승인 2022.12.07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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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원목 가장 많이 이용하는 목재보드산업계와 ‘처음 개최’
산림청은 6일 목재이용실태조사 결과 국산원목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난 목질 보드분야 목재산업계와 국산목재 유통체계 선진화 방안 마련을 위한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
산림청은 6일 목재이용실태조사 결과 국산원목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난 목질 보드분야 목재산업계와 국산목재 유통체계 선진화 방안 마련을 위한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6일 대전에서 국산목재 이용 확대를 위한 국산목재 유통체계 선진화 방안 마련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난 실무협의회는 목재이용실태조사 결과(2021년 기준)에 따라 국산원목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전체 32%, 127만㎥) 보드분야 목재산업계와 처음 개최했으며, 앞으로 목재제품 분야별로 협의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는 게 산림청의 설명이다.

올해 산림청에서는 국산 목재 유통체계 개선을 위해 산림조합중앙회와 함께 국산목재 집단공급체계를 통해 국산 원목 18만㎥를 유통했다.

국산목재 집단공급체계는 산주 및 지역산림조합에서 수확한 원목을 산림조합중앙회 지역본부 단위로 모아 보드류 등 국산 목재 대규모 가공업체에 공급하는 목재 유통체계를 말하다.

또 ‘어린이 이용시설 목조화 사업’에 국산 목재 제품 이용을 의무화해 지역 중소업체에서는 133㎥를 판매하고 7억 원의 매출을 거두었다. 어린이 이용시설 목조화는 2022년 신규사업으로 민간 어린이집 20개소의 실내환경을 국산 목재로 바꾸는 산림청 국비 보조사업이다.

한편 이날 협의회에서는 국산원목 수급 불균형 해소, 국산목재 시장경쟁력 제고 등 국산 목재 유통체계 선진화 방안을 논의했다. 국산원목의 원활한 유통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권역별 국산 목재 집단공급체계 추진현황과 발전방안을 공유했드며, 산림조합중앙회와 합판·보드 분야 목재산업계에서 느끼고 있는 계절별·용도별 원목수급 불균형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국산 합판과 국산 보드류 생산 확대를 위한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공공 목조건축, 목재 이용 실내환경 개선 등 공공분야 국산 목재 이용 활성화 정책 추진현황을 공유하고 공공기관과 일반 국민들이 국산목재를 더욱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국산목재 생산·가공 이력정보와 품질검증이 확인된 목재제품의 국산 목재 대표 상표(한木) 표시, 국산목재 전용 디지털 전시장 운영 등 국산 목재 제품 시장경쟁력 제고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원목 수확부터 목재 제품 소비까지 수요자 맞춤형 디지털 목재 유통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하는 목재 정보서비스 구축사업에 산림조합중앙회와 합판·보드제조 목재산업계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목재 정보서비스 구축사업은 원목 수확부터 목재 제품 소비까지 데이터 기반 목재 이용통합관리체계를 구현하기 위해 산림청에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추진하는 정보화 사업이다.

산림청 심상택 산림산업정책국장은 “최근의 엄중한 경제위기 상황 속에서 국내 목재생산업체의 활력을 높이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서는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적극행정 방안을 마련해 뛰어야 할 때”라며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되는 산림청의 목재친화도시 조성, 목조건축 실연사업, 어린이 이용시설 목조화 등 공공 목조건축에 국내 생산이력이 확인된 국산 목재제품 이용을 의무화하겠다”라고 말했다. /나무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