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우드, ‘귀한 나무’ 이페 수급 ‘이상무’
인터우드, ‘귀한 나무’ 이페 수급 ‘이상무’
  • 서범석 기자
  • 승인 2022.12.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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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 납품용 및 사급용 대량 확보…가격도 착해져
이페 데크 시공현장.
이페 데크 시공현장.

올해 가격 상승이 가장 심했던 목재데크는 단연코 ‘이페’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이구동성이다. 이페는 지난해 말 대비 현재 약 1.5배의 가격 상승이 있었으며, 이는 단순히 환율의 문제가 아닌 산지 가격의 폭등과 운송료 등의 인상에 기인한다는 분석이다.

이페는 특히 조달청 나라장터종합쇼핑몰(MAS) 업체 등록가격을 원가가 뛰어넘을 만큼 인상돼 심각한 공급난과 수요난을 동시에 겪은 제품이다. 

이페.
이페.

업체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이미 지난해 설계를 잡아 두었던 현장의 경우 계약 물량에 대해서는 손해를 보고 판매하기도 했다”며 “너무 비싸서 못쓰기도 했지만, 비싸게 쓰려고 해도 자재수급이 어려워 계약이 해지되는 경험도 했다”며 이페 공급난의 심각성을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데크재 최강선언’ 인터우드가 역시 이페 공급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조달 납품용 규격과 사급시장 규격 제품을 동시에 확보했다고 밝힌 것. 여기에 경쟁력 있는 가격까지 갖추고 있다.

인터우드 관계자는 “조달 납품용 규격인 ‘T21×W90㎜’ 제품과 사급용 규격인 ‘19×90㎜’ 제품을 동시에 대량 확보했다”며 “가격도 작년 수준은 아니어도, 현재 보다는 어느 정도의 가격 인하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서 “내년 초부터는 더 많은 물량 확보와 가격 인하로 변하지 않는 이페 수요에 맞춰 공급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나무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