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질감과 미감이 그대로 ‘얼씨 인테리어’가 뜬다
자연의 질감과 미감이 그대로 ‘얼씨 인테리어’가 뜬다
  • 서범석 기자
  • 승인 2022.12.01 1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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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누스 ‘브리즈페블’
에이스침대 'BMA-1167'
한솔홈데코 ‘라솔라콜렉트월’
산들마루 프리미엄 원목마루
마노아 목재 원슬라이딩 간살도어 중문

올겨울 인테리어 업계는 얼씨(Earthy)컬러는 물론 자연의 질감과 미감을 그대로 살린 소재를 통해 한 단계 진화한 ‘얼씨 인테리어’를 제안한다. 부드러운 자갈이 스며든 것 같은 욕실 타일, 자연 원목의 결을 느낄 수 있는 가구, 유명한 해외 관광지에서 모티브를 얻은 벽면재 등을 통해 한결 따뜻하고 자연스러운 무드를 만들어낼 수 있다.

얼씨 인테리어는 흙이나 나무, 풀처럼 자연을 연상시키는 뉴트럴 컬러를 활용한 패션을 일컫는 ‘얼씨 룩’에서 파생됐다. 대표적으로 크림, 카멜, 베이지, 브라운, 카키 등의 색을 공간에 더하는 연출법을 말한다.

이누스 욕실 리모델링 패키지 ‘브리즈페블’.
이누스 욕실 리모델링 패키지 ‘브리즈페블’.

천연 조약돌이 스며든 타일로 완성하는 차분한 욕실
욕실 전문 브랜드 이누스는 천연석의 디테일을 편안한 무드로 담은 욕실 리모델링 패키지 ‘브리즈페블’을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작은 조약돌이 고스란히 스며든 것 같은 브리즈페블의 벽타일은 자연 그대로의 질감이 살아있어 인위적이지 않은 안정감 있는 무드를 연출해주며, 별도 포인트 요소 없이 그 자체만으로 아늑한 공간 분위기를 자아낸다는 평가다.

이외에도 차갑게 느껴지는 욕실의 분위기를 덜어내고, 오랫동안 이용해도 질리지 않는 브라운 타일을 적용한 상품도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내추럴한 분위기의 욕실 리모델링 패키지 ‘캄 브라운’, ‘비포선셋’의 판매량은 이누스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 기준 지난 10월 한 달간 전월 대비 약 3배 이상 증가했다.

에이스침대 'BMA-1167'.
에이스침대 'BMA-1167'.

원목의 깊이감을 살린 아늑한 침실
에이스침대는 은은하고 차분한 침실 분위기를 연출해주는 'BMA-1167'를 출시했다. 자연스러운 원목의 결을 살린 헤드보드에 섬세한 세로 라인을 적용해 세련된 입체감을 더한 제품이다. 

원목의 자연스러운 감성과 헤드보드의 심플한 디자인으로 어떠한 침실 분위기와도 자연스럽게 매치가 가능하다. 또 헤드보드 상단에 은은하면서도 따듯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터치형 LED 조명을 배치했으며, 밝기를 조절하는 디밍 기능이 있어 사용자가 원하는 밝기로 세밀한 조정이 가능하다. 

한솔홈데코 ‘라솔라콜렉트월’.
한솔홈데코 ‘라솔라콜렉트월’.

해외 관광지의 감성을 그대로 옮겨 놓은 거실
한솔홈데코는 볼리비아 우유니 사막, 인도양 라디게 섬, 스페인 칸다브리아 해변 등 자연경관이 우수한 장소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프리미엄 벽면재 ‘라솔라콜렉트월’을 선보여인기를 끌고 있다. 벽면에 펼쳐지는 콜렉트월을 통해 마치 여행 온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생생한 질감까지 구현했다.

에이스홈데코 마노아 목재 원슬라이딩 간살도어
에이스홈데코 마노아 목재 원슬라이딩 간살도어

원목의 푸근함, 원슬라이딩 간살도어 중문
에이스홈데코의 중문 브랜드 마노아는 목재 원슬라이딩 간살도어를 얼씨 인테리어 아이템으로 추천한다.

현관에서 거실로 들어섰을 때 한쪽 또는 양쪽으로 벽이 있으면 개방감이 큰 슬라이딩도어를 사용해 평상시에 문을 열어 놓으면 현관에서 들어설 때 중문이 없는 듯한 느낌을 주며, 중후한 느낌의 간살도어는 집안의 신비함을 가지게 한다.

일반적인 3연동 중에서 기존에는 현관의 신발 등 아랫부분을 가리기 위해 하부를 고의적으로 막는 고시방식을 선호하기도 했으나 그라데이션 느낌의 UV 인쇄방식으로 도어에 중살을 넣어 유리와 고시를 분리하지 않고도 고시처럼 신발 등을 가릴 수 있다. 또 안전접합유리를 적용해 파손시 비산(유리파손시 발생되는 파편)방지 효과가 커 충격시 강화유리처럼 폭발하는 현상이 없고 망입유리보다 안전한 중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마노아 관계자는 “겨울이 다가올수록 현관의 외풍과 소음을 막아주는 중문설치에 관심이 많다. 한번 중문이 설치돼 있는 곳에서 생활을 해본 사람이라면 필수로 여겨질 정도로 중문이 필수 인테리어 소재로 여겨지고 있다”면서 “실내 인테리어는 심플하고 간결하게 하되 현관에 들어섰을 때 가장 먼저 마주하는 중문은 구조에 따라 주위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디자인보다 자신만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디자인과 기능성, 그리고 선호하는 색상을 선택하여 강한 인상을 줄 수 있는 중문을 선택하는 수요가 많다”고 전했다.

산들마루의 프리미엄 원목마루.
산들마루의 프리미엄 원목마루.

나무라는 이름의 프리미엄, 원목마루
‘100% 자작나무합판 대판’ 강마루 브랜드 수오미로 유명한 산들마루도 프리미엄 원목마루를 출시했다. 대판 위에 2㎜ 두께 원목단판을 올리고 오일코팅 브러쉬 등으로 마감했다.

수종은 △시크하고 세련된 느낌, 모던한 인테리어에 적합한 그레이오크 △가장 일반적이고 대중적인 패턴으로 모든 인테리어에 적용 가능하며 편안하고 따듯한 느낌 연출하는 내추럴오크 △중후한 매력, 고급스럽고 앤틱한 느낌의 분위기, 무게감/중심 있는 인테리어에 적합한 브라운오크 △어떤 컬러와도 매치가 잘되며 깔끔하고 정돈된 느낌, 실제보다 넓은 공간감이 돋보이는 화이트오크 △전통적인 고급수종으로 오크 무늿결과는 또 다른 느낌의 중후하고 우아한 분위기의 티크 △적갈색 계통의 무늬목, 약간은 추상적인 무늬가 혼합돼 있어 고급스럽고 독특한 인테리어 연출에 적합한 멀바우 등이다.    /나무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