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목조주택 별장단지 인기
용인 목조주택 별장단지 인기
  • 김낙원 기자
  • 승인 2007.05.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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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드텍 서울산업 명산 등 중견 건설업체에서 주도

최근 용인을 중심으로 계획형 목조주택 별장단지가 꾸준히 늘고 있다.

용인지역에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기흥읍을 중심으로 전원주택과 고급빌라가 별장단지를 이루고 있었다.

그러나 강남이나 분당과 가까운 수지읍과 산과 숲이 많고 에버랜드가 주변에 있는 포곡면과 모현면 등이 새로운 별장단지로 주목받아 최근 전원주택단지로 개발되고 있다.

이들 지역에 들어서는 전원주택단지들은 건설업체가 애초에 전원주택잔지로 기획, 분양하는 것으로 자연발생적으로 생긴 기흥읍 고급전원주택단지와 대조된다. 또한 최근 입주자들의 선호도에 맞춰 신규 전원주택 단지의 절반 이상이 목조주택으로 들어서고 있다.

현재 분양되고 있는 전원주택단지는 1000평대 5세대에서 4만평 대 150여 세대까지 들어서 있으며 평균 200여 평의 필지면적에 대지 분양가도 평당 30만원에서 200여 만원까지 다양하다.

대부분의 단지에서 고객의 주문에 맞춰 주문형 주택으로 시공하고 있으며 몇 개 단지는 모두 목조주택으로 채워지는 경우도 있다.

전원주택단지 개발업체들은 대부분 우드텍코리아, 서울산업개발, 명산개발 등 중견 건설업체들로 토지 매입에서부터 설계, 시공까지 도맡아 하고 있고 분양은 분당, 강남권 부동산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용인의 한성부동산 관계자는 “수지나 기흥 같은 경우 주로 빌라형 고급주택들이 많이 들어서 있고 포곡이나 모현면 같은 경우 최근 지어지거나 계획되는 것이 많아 대부분 단독형 목조주택”이라며 “작년 12월 준농림지의 용적률이 200%로 확대돼 특히 준농림지가 많은 모현면과 포곡면에서 에버랜드의 레저타운 확장에 힘입어 전원주택단지 신규개발계획이 활발하다”고 말했다.

최근 모현면에 전원주택단지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L건설 관계자는 “2000년초까지만 해도 붉은 벽돌이나 대리석 등으로 만든 고급빌라가 인기를 끌었는데 최근에는 대지 200평에 건평 60평형 2층 목조주택이 인기를 끌고 있는 추세”라며 “예전에는 강남권을 중심으로 주로 돈 있는 사람들이 전원주택단지에 입주했지만 최근의 전원주택단지는 대단위 개발과 목조주택의 저렴한 시공가로 가격대가 많이 낮아져 일반인도 많이 찾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