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일본목재수출진흥협회 짜오 추안(趙川) 업무부장
인터뷰 | 일본목재수출진흥협회 짜오 추안(趙川) 업무부장
  • 서범석 기자
  • 승인 2022.11.18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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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프리컷을 함께 만들 것”
짜오 추안(趙川, ZHAO CHUAN) 부장
짜오 추안(趙川, ZHAO CHUAN) 부장

히노끼, 스기 등 일본산 목재의 한국시장 진출이 활발해 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일본식 목조주택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그 중심에 일본목재수출진흥협회가 있다. 최근 열린 한 건축전시회에서 짜오 추안(趙川, ZHAO CHUAN) 업무부장을 만나보았다. <편집자 주>

일본목재수출진흥협회는 어떤 곳인가.
2005년 설립됐으며, 현재 170여 개 회원사가 있다. 일본 기업들의 수출 활성화를 위한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회원사들을 구체적으로 말해달라.
제재, 유통사, 물류회사, 시공사 등이다.

한국 시장에 관심이 많은 곳은.
주택과 관련해서 보와 기둥을 만드는 회사들이다. 특히 프리컷 목조주택을 확산하고 싶어 한다. 또 내외장 마감재 생산업체도 한국에 관심이 많다.

앞으로 한국시장에서의 계획은.
일본 목재가 한국시장에 본격 진출한 것은 지난 2012년부터다. 이제 10년 된 것인데, 지금까지는 히노끼와 스기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앞으로는 여기에 더해서 프리컷 등 기술전수까지 도모할 생각이다.

기술전수라고 하면.
최근에 삼익산업과 부산 벡스코에서 프리컷 관련 기술전수회를 열었다. 앞으로 이와 같은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일본식 목조주택이 한국시장에 정착하기 위한 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지금까지는 너무 ‘일본식’만 고집한 측면이 있다. 때문에 이제는 한국 시장에 맞는 주택 공급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일본 프리컷 보급이 아니라 한국형 프리컷을 함께 만들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한국 소비자들에게 한말씀 부탁드린다.
우리는 언제나 한국시장에 좋은 목재, 따듯한 목재를 공급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를 한국 소비자들이 많이 알아줬으면 좋겠다.   /나무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