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임새 다양한 자라목 세상
쓰임새 다양한 자라목 세상
  • 유상기 기자
  • 승인 2008.0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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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가구에서 데크재·원목마루·외장재까지…

호주산 자라(Jarrah)목은 서호주 남단지역 약 140만ha에 달하는 산림지역에 생장하는 내구성 강한 목재로 이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이 국내 대거 소개되고 있는 상황이다. 자라목은 물성 면에서 잘 썩지 않고 습기나 곰팡이, 산성비 등에 강한 성질을 지녔다. 이 때문에 호주 환경청에서는 이미 50년 이상 수명을 인증해 줄 정도로 그 내구성에 정평이 나있다.
현재 개발된 자라목의 용도로는 데크재, 플로링, 창호재, 실외 가구제, 실내외 계단재, 항만데크, 교량재, 선박 내외장재 등으로 범위가 다양하다. 국내에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자라목을 활용한 대표적인 제품들을 소개한다.

현성종합목재  - 정원가구 및 데크재
경기도 광주 현성종합목재는 자라목으로 만든 가든 퍼니쳐로 유명하다. 환경조건에 강한 내구성을 자랑하는 자라목이 그 진가를 잘 발휘하는 곳은 야외 정원가구나 데크재 분야다.
특히 자라목 데크재는 국내에서 거래되는 제품 중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근래 고급 데크재로 상종가를 올리고 있는 이페 데크재보다도 약 1.5배 이상의 가격 차이가 있을 정도다. 더불어 자라목의 본래 색은 금속재료와도 잘 어울려 다양한 가구 디자인이 가능하다.

문의=031.798.4455

미림산업 - 자라목 원목마루
자라목의 내구성은 자체 강도가 높은 특성에 기인한다. 이런 이유로 사계절 온도와 습도 변화에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원목마루로 개발돼 미림산업을 통해 국내에 소개되고 있다. 특히 미림산업의 자라목 원목마루는 전체 10.5㎜의 마루 두께중 특수목 층이 4㎜로 넓은 편이다.
미림산업 이경준 본부장은 “원목마루 특성상 특수목 층이 두꺼울수록 하자 발생률이 높은 것이 사실이다. 그만큼 자라목의 내구성이 뛰어나다는 것도 된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미림산업이 현재 호주 NSTI, GUNNS, SOTICO社 등과 국내 자라목 독점판매 계약을 맺고 있다고 전했다.
문의=032.464.0157

자라세상 - 외장재 및 우드블럭
은은한 적갈색의 무늬와 색상이 건물 외부의 미관을 장식하는 데도 안성맞춤이다. 경기도 양주의 자라월드는 자라목을 이용해 실내계단재 및 건물외장재 우드블럭을 제작하고 있다. 특히 자라목을 외장재로 사용할 경우 밝은 회색 빛으로 변화하지만 적절한 착색제, 오일 및 외장 마감재로 관리해 주면 제품 자체의 붉은 갈색톤을 유지할 수 있다.

문의=031.859.77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