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복합 전원주택’, 돈키호테마을에 놀러오세요
‘주상복합 전원주택’, 돈키호테마을에 놀러오세요
  • 서범석 기자
  • 승인 2022.10.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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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김진용 골드홈 대표
골드홈 김진용 대표.

일찍이 우리나라 기성화 주택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목조 등 단독주택 전문기업 골드홈이 이번에는 ‘주상복합 전원주택 단지’라는 색다른 상품을 세상에 내놓았다. 골드홈이 직접 개발, 분양하는 ‘돈키호테마을’이 그 주인공. 이회사 김진용 대표를 만나보았다. <편집자 주>

골드홈에 대한 간략한 소개 먼저 부탁드립니다.
저희는 기성화 주택을 짓는 회사입니다. 주택을 짓는 회사는 많이 있지만 우리처럼 기성화 주택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는 많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성화 주택은 무엇을 말하는 것인가요.
기성화 주택은 규격화 된 집을 말합니다. 일반적인 주택시공 과정은 건축설계부터 시공사 및 자재선정 등 여러 가지 단계를 거치게 됩니다. 하지만 규격화 된 주택은 이러한 과정이 모두 완결된 상태에서 시작되는 집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북미 등 목조주택 선진국에서는 이런 기성화 주택이 보편화돼 있다고 들었습니다. 장점이 무엇인가요.
건축주는 이미 정해진 모델 중에서 하나를 고르기만 하면 됩니다. 시공자 역시 매일 하던 손에 익은 작업 과정에 따라 정해진 집을 짓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시공과정에서 생기기 일쑤인 건축주와 시공사 간의 갈등도 사라지게 됩니다.

시공품질은 어떤가요.
인기 있는 모델의 경우에는 현장 시공자들이 ‘눈을 감고도 작업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만큼 익숙한 작업이기 때문에 부실시공 염려가 제로에 가깝습니다. 또 공사기간과 버려지는 자재의 양도 획기적으로 줄어들기 때문에 공사금액도 저렴해지게 됩니다. 목조주택을 기준으로 시공비가 평당 100만원 정도 내려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골드홈에서는 50여 가지의 주택모델을 운영 중에 있습니다.

골드홈은 언제부터 기성화 주택을 시작했나요.
15년 됐습니다. 전에는 저희들도 다른 회사처럼 설계부터 시작하는 일반적인 주택을 지었습니다. 그러나 기성화 주택의 이러한 장점을 알고 난 다음부터는 일반주택을 지을 수 없었습니다. 이때부터 골드홈의 모토는 ‘저렴하고 따뜻한 집, 살면 살수록 돈을 버는 집’이 됐습니다. 

이제는 돈키호테 마을에 대해서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주상복합 전원마을’이라는 컨셉이 신선합니다.
골드홈에서 직접 개발하고 분양하는 전원주택 마을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주거를 위한 단독주택만 있는 게 아니라 근린생활시설까지 함께 분양됩니다. 단독주택 15세대와 근린생활시설 27세대, 노유자시설 4세대 등 총 46세대로 구성됩니다. ‘주상복합 전원마을’이라는 표현이 적절하겠네요.

골드홈 김진용 대표.

근린생활시설에는 주로 어떤 것들이 들어서게 되나요.
목공방이라든가 카페, 요가센터 등 스포츠시설 및 문화시설, 잡화점 등 상업시설이 우선 고려되고 있습니다. 특히 젊은 창업자들의 사무실 용도로도 문의가 꽤 들어오고 있습니다. 사옥으로 이용할 경우 1가구 2주택에 해당이 안 되고 관련 은행대출도 받을 수 있으면서, 서울에서 승용차로 1시간 거리밖에 되지 않아서 이런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거를 목적으로 한 단독주택 입주자들에게 돈키호테 마을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한적한 시골에서의 조용한 전원생활’은 생각했던 것만큼 쉽지 않습니다. 요즘의 전원주택 단지들이 서울과 같은 도시에서 너무 멀지 않은 곳에 자리잡고 있는 이유입니다. 조용한 것을 넘어서서 적막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돈키호테 마을 역시 서울에서 1시간 거리입니다. 여기에 단지 내에서 각종 취미 및 편의시설과 문화생활을 할 수 있는 인프라가 갖춰진 것입니다. 주상복합 아파트처럼 ‘주상복합 전원마을’이라고 하면 이해가 빠를 것입니다.

단지조성은 어느 정도 진행되고 있나요.
현재 토목공사가 50% 정도 진행된 상태입니다. 오는 12월까지 세 동의 모델하우스를 짓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설 계획입니다만, 지금도 일부 사전청약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나무신문

돈키호테마을 조감도와 골드홈에서 운영 중인 주요 주택모델. 50여 가지의 기성모델 주택이 준비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