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가구시장은 레이어드 홈 트렌드가 대세
한샘, 가구시장은 레이어드 홈 트렌드가 대세
  • 서범석 기자
  • 승인 2022.09.3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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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파 식탁 붙박이장 등 신상품 7종…기능과 디자인 겸비
바흐 708 고다 리클라이너.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대표 김진태)은 ‘레이어드 홈(Layered Home)’ 트렌드를 겨냥한 소파 3종, 식탁 2종, 드레스룸 1종, 옷장 1종 등 신상품 7종을 선보였다.

레이어드 홈은 하나의 집을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려는 경향을 말한다. 집의 기능을 각각 하나의 층(Layer)으로 보고, 집이 여러 가지 기능을 다층적으로 갖는 현상을 비유한 것이다. 코로나19 유행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며 기존에 외부에서 하던 활동을 집에서 하는 경우가 많아져서 생겨난 현상이라는 풀이다.

가령 사무실에서 일하던 사람이 재택근무를 하게 된다면 집이 홈 오피스(Home Office) 기능을 새로 갖게 되는 셈이다. 특히 거실은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뿐 아니라 △집에서 수업을 듣는 홈 스쿨링(Home Schooling) △손님을 집에 초대해 만나는 홈 파티(Home Party) △영화관 대신 집에서 영화를 즐기는 홈 시어터(Home Theater) 등 다양한 기능을 소화하는 멀티 플레이스(Multi Place)의 성격이 강해졌다.

거실에 ‘자유’를 선사하는 소파
먼저 한샘이 새로 출시한 소파는 ‘유로 502 루아 패브릭 리클라이너’, ‘바흐 708 고다 리클라이너’, ‘바흐 709 토브 패브릭 모듈소파’ 3종이다. 이 제품들은 거실이 휴식·취미·재택근무 등 다양하게 활용되는 트렌드를 반영해 어떤 형태의 거실에도 어울리는 디자인과 사용성을 갖췄다.

고다 708 리클라이너는 ‘일상에 지친 사람들을 치유하는 프리미엄 리클라이너’라는 콘셉트로 개발됐다. 요추를 탄탄히 지지해주는 럼버서포트(Lumber Support) 기능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이전까지 국내에서는 하이엔드 소파 브랜드 또는 최신형 세단 좌석에만 럼버서포트가 적용돼 왔다는 게 한샘의 설명이다. 또 자세를 변경할 시 공기의 흐름처럼 부드럽게 움직이는 에어로 모션(Aero-Motion) 기술도 적용됐다.

유로 502 루아 패브릭 리클라이너는 패브릭 소재의 감성과 리클라이너의 편안함을 동시에 잡았다. 표면 소재는 캐시미어처럼 따뜻하고 보들보들한 캐시 위빙(Cash Weaving) 패브릭을 사용해 포근함을 살렸다.

그러면서 수용성 코팅인 한샘 에코 워터 케어(Eco Watercare) 기술을 적용해 인체 유해 성분도 없도록 했다. 오랫동안 유지되는 발수 지속력과 우수한 통기성을 갖춰 소파 위에서 음료를 자주 즐기는 사람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바흐 709 토브 패브릭 모듈소파는 배치를 자유롭게 바꿀 수 있는 모듈 디자인을 갖췄다. 가족이 함께 TV를 볼 때는 나란히 배치하다가도 대화를 할 때는 모듈을 분리해 마주볼 수 있도록 배치할 수 있다.

간결한 곡선 디자인을 적용해 공간의 편안함을 극대화했으며,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모듈 디자인에 언밸런스한 비례감을 더해 독특함을 선사한다. 컬러는 오트밀(Oatmeal), ’캐시미어 화이트(Cashmere White) 등 두 종으로 구성됐으며, 포인트 역할을 하는 1인 소파는 네이비(Navy),와 그린(Green)까지 출시됐다.

유로 604 로쉬 식탁세트.

홈파티·재택근무까지 생활의 중심, 식탁
식탁 신상품에도 레이어드 홈트렌드를 적극 반영했다. 기존의 식탁이 주방 한 켠에서 식사만을 위해 사용됐다면, 이번 신상품은 재택근무·홈파티·식사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유로 604로쉬 식탁세트는 소파 벤치와 의자 조합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사용자 취향에 맞춰 벤치와 의자를 배치할 수 있는 것. 특히 식탁 주위에 둘러앉을 수 있는 라운지 벤치에는 패브릭 소파와 같은 소재를 사용했다.

오래 앉아있어도 편안하고, 발수 지속력도 우수해 청소 걱정까지 덜어준다. 또 높낮이 조절과 회전이 가능한 기능형 의자와 일반 의자 중 선택 가능하도록 해 활용성을 높였고, 식탁에 2구 콘센트까지 부착할 수 있도록 했다.

바흐 802 리니아 식탁세트는 넓은 공간에서 프리미엄 식탁을 활용하길 원하는 고객을 겨냥한 제품이다. 프리미엄 세라믹 소재와 유니크한 디자인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식탁 상판은 이태리 카살그란데파다나(CasalgrandePadana) 사의 12㎜ 두께 통 포세린을 모서리가 둥근 사각형 디자인으로 가공하여 내구성과 고급스러움을 모두 잡았다. 식탁 다리는 X자로 교차하며 식탁을 보는 위치에 따라 새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유로 606 노아 붙박이장.

다양한 물건도 깔끔하게 수납한다
레이어드 홈 트렌드는 수납 방식도 바꿨다. 집을 깔끔히 유지하려는 미니멀리즘(Minimalism) 트렌드가 유지되고 있지만, 가정에서 지내는 시간이 길어져 물건이 오히려 늘어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에 한샘은 유로 606 노아 붙박이장과 뮤트 옷장 등 깔끔한 수납 솔루션을 제안했다.

유로 606 노아 붙박이장은 세미 클래식(Semi-Classic) 트렌드에 맞는 따뜻하고 세련된 디자인의 제품이다. 붙박이장 교체만으로도 클래식 아트월 효과를 볼 수 있다. 옷장 문을 열지 않고도 바로 사용할 수 있는 2단 노출서랍 모듈을 적용해 수납 기능도 충실히 갖췄다. 도어에는 특수 알루미늄 프레임을 적용해 무게를 줄이면서 내구성까지 높였다.

뮤트 옷장에는 트렌드한 올화이트 디자인과 기존 옷장 대비 업그레이드된 스펙이 적용됐다. 다양한 플랜이 가능한 옷장 시스템을 적용해 다른 옷장과 차별화 됐다. 다양한 기능의 장을 조합해 개인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수납공간을 설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팬트리코너장을 활용해 코너 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 색상은 화이트(White) 한 종으로 출시됐다.   /나무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