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양품이 ‘소나무 가구 시리즈’ 유닛선반, 목제 거울, 침대, 로우 접이식 테이블 등을 출시했다.
소나무는 오랫동안 변형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상품마다 무늬와 색상에 차이가 있어 천연목의 특징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는 게 무인양품의 설명이다.
무인양품은 그동안 떡갈나무와 호두나무 소재의 원목가구를 취급해 왔으나 ‘소나무 가구 시리즈’로 비교적 가볍고 합리적인 가격대 가구를 제공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또 베이직한 디자인으로 제작해 어느 공간에나 잘 어울려 '이것으로 충분하다'라는 무인양품의 브랜드 철학을 그대로 보여준다는 평가다.
유닛선반은 높이를 기준으로 S(83cm), M(120cm), L(175.5cm) 3가지 사이즈로 준비했다. 선반의 폭과 깊이를 각각 2종씩 제공해 소비자가 원하는 사이즈로 조합할 수 있다. M사이즈의 경우 선반의 깊이는 39.5cm 1종으로 구매 가능하다.
소나무 소재 마디를 그대로 사용하여 재료 낭비를 없앤 목제 거울은 스탠드 미러로 폭 36cm로 장소의 제약을 줄였다. 스탠드 부분의 다리를 접을 수 있어 제품을 옮길 시에도 편리하다.
침대 헤드가 부착된 베이직한 디자인의 침대는 간단한 결합식 조립 방법으로 공구 없이 손쉽게 조립할 수 있다. 싱글, 퀸, 킹 등 5가지 사이즈로 구성돼 어린아이부터 1인가구, 신혼부부 등 다양한 연령대의 가족 구성원에 맞춰 사용할 수 있다.
천연목의 자연스러운 나뭇결과 감촉을 즐길 수 있는 로우 접이식 테이블은 흠집에 강한 UV 도장으로 상판을 구성했다. 다리는 우레탄 수지 도장으로 만들어 표면을 매끄럽게 마무리했다.
무인양품 상품팀 임승혁 매니저는 “소나무 소재의 장점을 살려 밝고 가벼운 분위기로 생활 공간을 구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며 “‘이것으로 충분하다’라는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어디에나 잘 어울리면서 생활에 필요한 가구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나무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