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림상사, 길이 4m 두께 10cm 마파벌 우드슬랩
삼림상사, 길이 4m 두께 10cm 마파벌 우드슬랩
  • 서범석 기자
  • 승인 2022.07.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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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수종 중의 휘귀수종…‘윤석열 테이블’은 여전히 ‘인기’
마파벌 우드슬랩.

일명 ‘윤석열 테이블’로 유명세를 치루고 있는 인천 삼림상사(대표 김원석)가  이번엔 ‘대물급’ 마파벌(Mappa Burl) 우드슬랩을 공개했다. ‘윤석열 테이블’이란 윤 대통령이 후보시절 삼림상사가 제작 납품한 원형 테이블을 말한다.

이번에 삼림이 공개한 마파벌은 세르비아 산 원목으로 길이나 4미터가 넘고 우드슬랩 한 장 당 폭은 1450~1500㎜ 정도다. 국내에서 두께 100㎜로 제재해 자연건조에 들어간 상태다. 삼림은 앞으로 이것을 완제품 우드슬랩 및 반제품 상태로 판매할 예정이다.

이 회사 김원석 대표는 “마파벌은 세계적으로 희귀수종 중에서도 희귀수종으로 꼽히는 나무인데, 이번에 확보한 원목은 그 크기 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거대하다”면서 “두께 100㎜로 제재 했는데도 우드슬랩 13장이 나왔을 정도였고, 나무가 너무 커서 중간에 제재기가 고장나는 일도 있었다”고 전했다.

마파벌 우드슬랩.
마파벌 우드슬랩.

한편 ‘윤석열 테이블’은 윤 대통령이 당선 직후인 3월12일 국민의힘 당사에서 당시 당선인 사무실로 옮겨졌다. 이전 설치 작업은 제작사인 삼림상사가 직접 참여했다. 테이블은 3000㎜ 길이의 아프리카산 마호가니 우드슬랩 4장을 이어붙여 원형으로 만들었다. 지름이 2500㎜에 달하는 대형 사이즈로 큰 의자 11개가 들어간다.

삼림상사에 따르면 나무신문 보도 등을 통해 ‘윤석열 테이블’이 입소문을 타면서 강원, 제주 등 전국에서 제작주문이 7월 현재까지 어어지고 있다. 수종은 ‘윤석열 테이블’과 같은 마호가니를 비롯해 월넛, 터미널리아, 알지브라 등이 인기다.

김 대표는 “테이블이 곧바로 당선인 사무실로 옮겨졌다는 나무신문 보도가 나간 4월 이후부터 강원이나 제주 등 전국 각지에서 상담과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며 “주문자의 사정이나 기호에 따라 수종과 크기도 다양하다”고 밝혔다.    /나무신문

당시 당선인 사무실로 옮겨진 직후의 마호가니 원목 원형테이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