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삼나무 리본아트 전시회 ‘나는 삼나무예요’
제주 삼나무 리본아트 전시회 ‘나는 삼나무예요’
  • 서범석 기자
  • 승인 2022.07.06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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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리본ReBorn협회, 7월8일부터 10일 제주시 갤러리R 애월ㅇㅇ(댕댕)
감귤밭 방풍림 삼나무

제주도에서 벌목돼 폐기되고 있는 삼나무가 예술작품으로 재탄생했다.

한국리본ReBorn협회(회장 이용환)는 버려지는 삼나무를 예술작품으로 승화시킨 ‘리본(Re-Born)아트’의 첫 작품들을 공개하는 ‘나는 제주 삼나무예요’ 전시회를 7월8일부터 10일까지 개최한다.

제주시 애월읍 갤러리R 애월OO(애월댕댕)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서귀포 출신으로 해외 회화계의 주목을 받았던 김만수 화백을 비롯해 박소연 도예작가, 이종철 화가, 김은주 퀼트작가, 황건 배우, 서민지 미술심리상담사, 신이비 동화작가, 마이영 캐릭터 크리에이터 등 예술가 30여명이 참여해 삼나무 리본(Re-Born)작품 50여점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특히 그동안 리본ReBorn아트 온라인 전시(제이선TV)를 통해 선보였던 작품들과 함께 자연과 사람들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주제로 한 미공개 작품들도 전시된다. 

키가 쑥쑥 잘 커서 쑥대낭으로 불리는 제주의 삼나무는 1960년대 제주도 감귤 농업의 확대와 함께 방풍림으로 보급돼 오랫동안 감귤나무를 바람으로부터 지키는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키가 너무 자라 햇볕을 가리고 봄마다 꽃가루로 인해 알레르기를 유발한다는 이유로 최근 대량으로 벌목 폐기되는 실정이다.

벌목되어 버려지는 삼나무

한국리본ReBorn협회 박선 운영위원은 “한라산의 삼나무는 곧고 멋지게 자랐지만, 감귤밭과 마을 주위에 방풍림으로 빽빽하게 심어진 삼나무는 제대로 자라기 힘들고 바람에 시달려 구불구불하고 말라죽는 경우도 많아서 마치 가정과 자식을 지키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우리 부모님들과 그 동안 도움을 줬던 많은 고마운 분들을 떠올리게 했다”며 리본Reborn 아트의 첫 번째 주제로 제주 삼나무가 선정된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전시회 관람객에게는 군산원예농협, ㈜제주마미, 진도강황영농조합법인, 제주코리아, 가뫼물영농조합법인, (주)미스틱, (주)유스케어팜, 제주 솔동산과수원, ㈜새론, 제이와이, 해풍원, 이비책방,  (주)농업회사법인 구례삼촌, (주)제이선코아퍼레이션, (주)제주영 등에서 제공한 기프트박스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나무신문

김은주 퀼트작가 _ 옷은 날개여라
김만수 화백
마이영 작가 _ 증조모의 집
박소연 도예작가
서민지 작가
이종철 작가 _ 제주도에 도착한 정의로운 호랑이 
황건 배우 _ 풍산이와 깜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