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씬·라폴라 단열재, “한국은 가능성이 아주 높은 시장이다”
아이씬·라폴라 단열재, “한국은 가능성이 아주 높은 시장이다”
  • 서범석 기자
  • 승인 2022.06.0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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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헌츠만 빌딩솔루션 크리스토퍼 트루델 아시아 총괄매니저

‘단열재의 혁명’으로 평가받는 아이씬·라폴라 단열재의 헌츠만 빌딩 솔루션(Huntsman Building Solutions) 크리스토퍼 트루델(Christopher Trudel) 아시아 총괄매니저가 최근 일주일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코로나 이후 첫 해외방문으로 한국을 선택한 것. 더존하우징 본사에서 그를 만나보았다. <편집자주>

크리스토퍼 트루델(Christopher Trudel) 아시아 총괄매니저.
크리스토퍼 트루델(Christopher Trudel) 아시아 총괄매니저.

방한 일정과 목적을 말해달라.
더존하우징(대표 이용진), 스마트하우스(대표 이영주), 비에프인터내셔널(대표 윤재원), 팍스하미(대표 박영환) 등 한국의 주요 아이씬·라폴라 단열재 시공현장을 7일간의 일정으로 방문하고 있다. 한국 일정을 마치고 일본으로 건너갈 예정이다. 

코로나 사태 이후 첫 해외 현장 방문을 한국으로 잡은 것으로 알고 있다.
코로나 전에는 자주 방문했는데, 이후에는 처음이다. 한국을 첫 방문지로 선택한 이유는 건축규정이나 시장 환경이 그 어느 곳보다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한국 시장의 요구사항이나 정보를 파악해서 그에 맞은 해결책을 마련하는 게 이번 출장의 목표다.

아이씬·라폴라 단열재의 경우 미국 및 캐나다는 물론 유럽 등에서는 이미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검증된 제품이다. 하지만 한국 등에서는 여전히 새로운 제품 속에 속한다. 때문에 시공현장 점검 등을 통해서 사용 확산을 위한 보다 적극적인 솔루션 제공이 필요하다.

한국 다음으로 방문하는 일본에서의 일정은 어떻게 되나.
일본은 2주 일정으로 방문한다. 일본에는 한국에 비해서 아이씬·라폴라 단열재가 더 보편화되어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테크니컬센터들도 운영 중인데, 여기에서 일본 각 지역의 스프레이어(스프레이폼 단열재 시공자)들을 모아놓고 교육을 할 예정이다.

더존하우징 본사. 왼쪽부터 유종성 상무, 유세진 설계총괄이사, 이용문 부사장.

한국에서는 테크니컬센터를 운영할 계획이 없나.
당연히 운영하고 싶다. 하지만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시장이 더 커져야 할 것 같다. 일본에서 아이씬·라폴라 단열재는 이미 북미 시장만큼이나 활발하게 성장하고 있는 상태다. 

한국 시장에 대한 인상을 말해달라.
가능성이 아주 높은 시장이다. 특히 아이씬 단열재는 이미 주택시장에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헌츠만의 다른 제품들과의 새로운 접목도 서서히 시도할 만하다고 생각한다.

스마트하우스 이천공장 교육장.

아이씬·라폴라 단열재가 헌츠만이라고 하는 큰 배경을 갖게 된 셈이다.
헌츠만은 자원이 풍부한 회사다. 광범위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는 수천 개에 달하는 제품을 전 세계에 판매하고 있다. 약 30개국에서 70개 이상의 제조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원천적인 기술은 물론 법률, 환경, 마케팅 등 전 분야에 걸쳐서 전문인력이 그 어느 곳보다 풍부하다. 다시 말해 한국 아이씬·라폴라 단열재 소비자와 시공자들이 필요할 때 이들 전문인력들의 조력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특히 점점 까다로워지는 건축법규 등에 대한 적절한 대응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해지고 있는데, 헌츠만에는 이러한 일을 담당할 빌딩사이언스 전문인력들이 매우 많다.

앞으로의 계획은.
코로나가 진정되면 새로운 뉴스와 정보를 가지고 더 자주 한국을 방문할 생각이다. 이를 통해서 한국의 아이씬·라폴라 단열재 시장을 북미 수준까지 끌어올리는데 일조하고 싶다. 또 스프레이어에 대한 교육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나무신문

비에프인터내셔널 시공현장.
팍스하미의 용인 ‘위드포레’ 시공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