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매미나방 등 외래 병해충 공동연구 및 정보교류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과 국제식물검역인증원(원장 최병국)은 20일 산림과 검역 분야 현안 해충인 아시아매미나방(AGM)을 비롯한 외래 병해충 공동연구와 정보교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산림과 수출입 항만 등 주요 거점별 아시아매미나방 예찰 결과를 공유하고 현장 중심의 방제 방법을 개발해 산림과 수출입 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이바지할 계획이다. 또 급증하는 외래 해충 유입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문인력 양성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매미나방은 한국, 일본, 중국 등 온대성 아시아와 유럽, 북미까지 폭넓게 분포하며, 유충이 산림 및 과수를 포함한 대부분의 활엽수와 침엽수를 가해하는 산림해충이다.
매미나방의 전국 발생 면적은 2020년 6183만㎥, 2021년 5891만㎥로 각각 축구장 8660개, 8250개 규모에 달한다.
산림과학원 산림환경보전연구부 이석우 부장은 “이번 양 기관의 업무협약으로 산림과학과 검역현장이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향후 기후변화와 교역의 활성화로 인해 외래 병해충의 유입이 급증할 것으로 우려되는 만큼 한발 앞선 예찰과 조기 방제로 산림과 수출산업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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