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과학원, 국제식물검역인증원과 MOU 체결
국립산림과학원, 국제식물검역인증원과 MOU 체결
  • 김오윤 기자
  • 승인 2022.05.23 08: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시아매미나방 등 외래 병해충 공동연구 및 정보교류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20일 국제식물검역인증원과 외래 병해충 공동연구와 정보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20일 국제식물검역인증원과 외래 병해충 공동연구와 정보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과 국제식물검역인증원(원장 최병국)은 20일 산림과 검역 분야 현안 해충인 아시아매미나방(AGM)을 비롯한 외래 병해충 공동연구와 정보교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산림과 수출입 항만 등 주요 거점별 아시아매미나방 예찰 결과를 공유하고 현장 중심의 방제 방법을 개발해 산림과 수출입 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이바지할 계획이다. 또 급증하는 외래 해충 유입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문인력 양성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매미나방은 한국, 일본, 중국 등 온대성 아시아와 유럽, 북미까지 폭넓게 분포하며, 유충이 산림 및 과수를 포함한 대부분의 활엽수와 침엽수를 가해하는 산림해충이다.

매미나방의 전국 발생 면적은 2020년 6183만㎥, 2021년 5891만㎥로 각각 축구장 8660개, 8250개 규모에 달한다.

산림과학원 산림환경보전연구부 이석우 부장은 “이번 양 기관의 업무협약으로 산림과학과 검역현장이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향후 기후변화와 교역의 활성화로 인해 외래 병해충의 유입이 급증할 것으로 우려되는 만큼 한발 앞선 예찰과 조기 방제로 산림과 수출산업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무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