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어린이집 목조화사업 공모결과 발표
산림청, 어린이집 목조화사업 공모결과 발표
  • 김오윤 기자
  • 승인 2022.05.17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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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오뚜기어린이집 등 전국 20곳 선정…7000만원 지원
산림청은 17일 ‘어린이 이용시설 목조화사업’ 공모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 은행나무어린이집 경남 꿈나무어린이집 등 전국에서 20곳이 선정됐다. 사진제공=산림청 목재산업과.
산림청은 17일 ‘어린이 이용시설 목조화사업’ 공모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 은행나무어린이집 경남 꿈나무어린이집 등 전국에서 20곳이 선정됐다. 사진제공=산림청 목재산업과.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어린이 이용시설 목조화사업’ 공모 결과 서울 은평구 은행나무어린이집 등 20곳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어린이 이용시설 목조화사업’은 주로 실내에서 활동하는 어린이들이 더욱 쾌적하고 건강하게 생활하면서 목재를 직접 만지고 느껴볼 수 있도록 산림청과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원해 어린이집 실내 환경을 친환경 목재로 개선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어린이집은 전체 사업비 1억원 중에서 국비와 지방비로 70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국립산림과학원 연구 결과에 따르면 목재로 실내환경을 바꾸면 숲속에서 느낄 수 있는 피톤치드가 일정량 공기 중으로 방출되며, 피부질환 및 호흡기질환 개선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공모는 전국 시군구 산림부서를 통해 신청한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1차 서류검토와 2차 전문가 타당성 평가를 통해 최종 20곳을 선정했다.

사업내용의 적합성과 타당성, 지역 목재(지역생산 국산 목재) 이용과 함께 공공형 어린이집 지정 현황, 취약 보육서비스 운영 등의 가점을 종합 평가했다.

산림청 김용관 산림산업정책국장은 “목재는 건축, 가구의 재료로 옛날부터 사용해 온 친숙한 재료이면서 오랫동안 탄소를 저장할 수 있어 2050 탄소중립 실현에도 중요한 자원이다”며 “앞으로 수확한 국산 목재의 좋은 효과를 알리고 생활 속에서 국산 목재를 국민들이 잘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적극행정 정책을 발굴하여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선정된 어린이집은 △서울 은행나무어린이집(은평구), 이화여자대학교 이화오뚜기어린이집(서대문구) △부산 아이원어린이집(금정구) △대구 북동아이사랑어린이집(달성군), 꿈꽃어린이집(동구) △광주 광주어린이집(북구) △대전 하늘꿈어린이집(대덕구) △세종 새롬꿈가득어린이집 △경기 용신어린이집(안산시), 숙명키즈어린이집(화성시) △충북 충청BR어린이집(청주시) △충남 경인어린이집(서산시) △전남 슬기별어린이집(순천시), 삼호교회어린이집(영암군) △경북 금성어린이집(경산시), 성곡어린이집(영주시), 서라벌예술어린이집(영천시) △경남 꿈나무어린이집(거제시), 무지개어린이집(양산시), 예임통통어린이집(밀양시) 등이다. /나무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