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분기 전국 건축 인허가 면적은 전년동기대비 14.0% 증가한 반면 착공과 준공은 각각 15.8%, 16.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3일 이와 같은 내용의 전국 건축 인허가 현황 집계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3월말 기준 전국의 인허가 면적은 4075만1000㎡로 아파트, 공장 등의 증가로 인해 전년 동기(3573만2000㎡) 대비 501만9000㎡ 증가했다. 동수는 4만6435동으로 전년 동기(5만1507동) 대비 5072동 감소했다.
전국 착공 면적은 2602만1000㎡로 아파트 등의 착공 면적 감소로 전년 동기(3091만1000㎡) 대비 489만㎡ 감소했다. 동수는 3만4726동으로 전년 동기(4만579동) 대비 5853동 감소했다.
전국 준공 면적은 2637만2000㎡로 아파트 등의 준공 면적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3156만4000㎡) 대비 5192㎡ 감소했다. 동수는 3만5716동으로 전년 동기(3만8690동) 대비 2974동 감소했다.
건축 인허가는 경기 선행지표로 이번 분기 인허가 면적 증가로 향후 건축 부문 투자가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풀이다. 또 착공은 경기 동행지표, 준공은 경기 후행지표로 코로나 등의 여파로 일부 감소된 것으로 예상된다.<표1 참조>
◇건축 인허가
최근 5년간 건축 인허가 연면적의 연평균 증가율은 0.5% 증가했다. 동수는 △7.0% 감소했다. 동수는 감소한 반면 연면적은 증가해 규모가 큰 건축물이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2022년 1분기 건축 인허가 면적은 전년 동기 대비 14.0% 증가한 4075만1000㎡, 동수는 9.8% 감소한 4만6435동이다.<표2 참조>
(지역별) 연면적 기준으로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은 1811만9000㎡(△48만㎡, ↓2.6%)로 감소, 지방은 2263만1000㎡(549만9000㎡, ↑32.1%)로 증가했다.
연면적은 세종 224.6%, 충북 98.2%, 경북 90.3% 순으로 13개 시도에서 증가하고 서울, 인천, 대전, 전북은 감소했다. 동수는 세종, 제주, 울산을 제외하고 감소했다.
(용도별) 연면적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공업용(38.1%), 주거용(12.4%), 상업용(2.5%) 순으로 증가한 반면, 교육 및 사회용(2.5%)은 감소했다.
경기지역의 지식산업센터 등 공장(144만5000㎡→225만3000㎡, 55.9%↑)의 증가로 공업용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주거용과 상업용은 지방의 아파트(475만7000㎡→757만8000㎡, 55.3%↑) 및 업무시설(283만1000㎡→349만4000㎡, 23.4%↑) 증가 영향으로 보인다.<표3 참조>
(규모별) 동수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0㎡ 미만 건축물은 3만8693동으로 10.9% 감소했다. 1만㎡ 이상은 877동으로 27.1% 증가했다. <표4 참조>
1분기 최대 인허가 면적은 46만1000㎡로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부암동(부산시민공원주변 재정비촉진지구 재정비촉진1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에 위치한 건축물이다.
(층수별) 동수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5층 건축물은 4만2274동으로 10.7% 감소했다. 11~30층 건축물은 1362동으로 5.8% 증가했다.<표5 참조>
1분기 최고 인허가 층수는 49층으로 대구광역시 달서구 상인동(상인동 1558 오피스텔)에 위치한 건축물이다.
◇착공
최근 5년간 착공 연면적의 연평균 증가율은 △7.3%, 동수는 △2.4%로 착공 물량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1분기 착공 면적은 전년 동기 대비 15.8% 감소한 2602만1000㎡, 동수는 14.4% 감소한 3만4726동이다. <표6 참조>
(지역별) 연면적 기준으로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은 1367만4000㎡(△194만1000㎡, ↓12.4%), 지방은 1234만7000㎡(△294만8000㎡, ↓19.3%) 모두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 연면적은 울산 29.0%, 부산 28.3%, 제주 23.8% 순으로 5개 시도에서만 증가하고 세종, 경남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용도별) 연면적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상업용(10.3%)은 증가한 반면, 주거용(△34.1%), 기타(△20.8%), 공업용(△4.0%), 교육 및 사회용(△1.1%) 순으로 감소했다.
상업용의 증가는 판교, 동탄 등 경기의 업무시설 신축(78만7000㎡), 인천터미널 복합쇼핑시설 증축(29만5000㎡), 천안아산의 생활숙박시설 신축(27만4000㎡)의 영향으로 보인다.
주거용의 감소폭이 크게 나타난 것은 전년 동기 아파트(84.6%) 증가폭이 유난히 컸던 기저효과로 풀이된다.<표7 참조>
(규모별) 동수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0㎡ 미만 건축물은 2만8901동으로 14.2% 감소했다. 1만㎡ 이상은 498동으로 17.7% 감소했다.<표8 참조>
(층수별) 동수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층 건축물은 3만2703동으로 13.3% 감소, 31층 이상은 34동으로 64.6% 감소했다. <표9 참조>
◇준공
최근 5년간 준공한 건축물의 연면적 연평균 증가율은 △5.8%, 동수는 △9.2%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1분기 연면적은 전년 동기 대비 16.4% 감소한 2637만2000㎡, 동수는 7.7% 감소한 3만5716동이었다. <표10 참조>
(지역별) 연면적 기준으로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은 1387만9000㎡(△178만9000㎡, ↓11.4%), 지방 1249만3000㎡(△340만1000㎡, ↓21.4%)로 모두 감소했다.
연면적은 인천 182.5%, 광주 168.2%, 대구 91.7% 등 5개 시도에서 큰 폭으로 증가했다. 동수는 세종, 인천 등 4개 시도를 제외하고 감소했다.
(용도별) 연면적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교육 및 사회용(20.8%), 공업용(0.9%)은 증가했다. 반면 주거용(△30.9%), 상업용(△13.4%), 기타(△8.2%) 순으로 감소했다.
교육 및 사회용은 대구의 문화집회시설(2000㎡→13만7000㎡), 경기의 교육연구시설(8만3000㎡→18만㎡)이 증가하고 주거용은 2~3년 전 인허가·착공 연면적 감소 영향으로 보인다.<표11 참조>
(규모별) 동수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0㎡ 미만 준공된 건축물은 2만9255동으로 7.5% 감소했다. 1만㎡ 이상은 473동으로 11.8% 감소했다.<표12 참조>
(층수별) 동수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준공된 1~5층 건축물은 3만3265동으로 8.0% 감소한 반면, 31층 이상은 111동으로 11.0% 증가했였다.<표13 참조> /나무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