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양품, 미래주거 ‘양(Sun)의 집’ 공개
무인양품, 미래주거 ‘양(Sun)의 집’ 공개
  • 서범석 기자
  • 승인 2022.04.30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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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5일부터 ‘HOUSE VISION 2022 KOREA EXHIBITION’ 개최
무인양품이 5월5일부터 6월까지 열리는 ‘HOUSE VISION 2022 KOREA EXHIBITION’에서 하라 켄야와 콜라보레이션 한 미래주거 ‘양의 집’을 선보인다. 사진=무인양품.
무인양품이 5월5일부터 6월까지 열리는 ‘HOUSE VISION 2022 KOREA EXHIBITION’에서 하라 켄야와 콜라보레이션 한 미래주거 ‘양의 집’을 선보인다. 사진=무인양품.

무인양품이 5월5일부터 6월18일까지 충북 진천에서 ‘농(農)’을 테마로 열리는 ‘HOUSE VISION 2022 KOREA EXHIBITION’에 참여해 미래주거 ‘양의 집(House of the Sun)’을 선보인다.

‘HOUSE VISION’은 ‘집’을 이동수단, 의료, 커뮤니티, 물류, 전통과 미의식을 담는 장소이자 기술과 생활이 교차하는 새로운 산업의 가능성이 담긴 플랫폼으로 바라보고 건축가, 크리에이터, 연구자, 기업, 행정 기관 등과 협력해 미래의 생활을 제안하는 프로젝트다.

진천군 농업문화복합공간 ‘뤁스퀘어’에서 ‘농(農)’을 테마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물고기와 채소를 동시에 키우고 수확하는 ‘아쿠아 포닉스’ 농법을 실천해온 기업 ‘MANNA CEA’와 ‘HOUSE VISION 제작위원회’가 공동 개최한다.

또 생산 효율을 극대화한 하이테크 농업을 바탕으로 한 교외 생활을 실물 크기로 지어진 집을 통해 선보인다. 이를 위해 무인양품과 하라 켄야, 최욱, 민성진, 조병수 등 건축가 및 디자이너가 함께 머리를 맞댔다.

‘양의 집’은 거실과 정원이 이어져 내부와 외부가 융합된 하나의 공간으로 구성됐으며, 태양빛으로 재배한 식물을 요리에 활용할 수 있도록 우드 데크에 정원을 만들었다. 또 한정된 공간을 보다 넓게 활용할 수 있는 네 방향, 즉 어느 방향에서도 활용 가능한 ‘사방 가구’를 주로 배치했다.

침대 머리 부분을 간이 테이블처럼 만들어 책을 읽거나 휴식을 취하는 공간으로 두루 활용하는 등 거실, 침실, 서재를 나누지 않고 때에 따라 필요한 공간으로 변모시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양의 집’은 전람회 이후에도 철거하지 않고 지역 사람들이 교류하고 농업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주거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무인양품 이경미 VMD(Visual Merchandiser)는 “인구의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돼 지방과 농업이 설 자리를 잃어가는 상황에서 무인양품이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지속적으로 생각했다. 이번 ‘HOUSE VISION’에서는 ‘집’이라는 형태로 고민의 결과물을 선보이게 됐다”면서 “많은 분들이 전람회에서 실제 크기로 지어진 ‘양의 집’을 통해 미래의 기분 좋은 라이프스타일을 직접 체험하며 자연 및 농업과 어우러지는 삶을 그려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입장권은 네이버와 예스24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매주 일요일 휴관. /나무신문

'HOUSE VISION 2022 KOREA EXHIBITION‘ 안내도.
'HOUSE VISION 2022 KOREA EXHIBITION‘ 안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