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과학원· 목조건축협회, 업무협약 체결
산림과학원· 목조건축협회, 업무협약 체결
  • 김오윤 기자
  • 승인 2022.03.1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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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B 등 국산 구조용 목질 판상재 목조주택 현장적용 협조
국립산림과학원과 한국목조건축협회가 국내 목조건축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좌측부터 이국식 목조건축협회장, 박현 산림과학원장.
한국목조건축협회와 국립산림과학원이 국내 목조건축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좌측부터 이국식 목조건축협회장, 박현 산림과학원장.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은 10일 한국목조건축협회(회장 이국식)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국내 목조건축을 활성화하고 국산 목질보드류의 부가가치 증진과 더불어 2050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하기 위한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국내 목조건축의 품질향상을 위한 기술·정보 교류 △국산 구조용 목질 판상재 현장적용 협조 △연구개발 시제품 적용 시범사업 협조 △연구·기술교류에 관한 세미나 등에 대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목재 건축물은 목재의 가치를 가장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방법으로, 목재의 장기적 사용을 통해 탄소 저장 능력을 극대화하여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다.

현재 국내에서 짓고 있는 소형 목조건축물에 사용되는 배향성 스트랜드보드(OSB, Oriented strand board)는 전량 수입하고 있는데,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수입이 원활하지 않고 가격이 급등해 목조건축 업계가 위축되고 있다.

이에 국립산림과학원에서는 소형 목조건축물의 원자재를 국산화하기 위해 노력했고, 그 결과 국산 구조용 목질판상재의 시생산에 성공해 수입산 OSB를 대체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산림과학원 박현 원장은 “이번 MOU를 통해서 국산 목재 제품의 현장 적용을 위한 시범사업을 늘리고 안정된 구조용 목질판상재의 공급으로 국내 목조건축 시장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나무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