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신문 15주년, 애독자 여러분들께도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나무신문 15주년, 애독자 여러분들께도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 서범석 기자
  • 승인 2021.11.23 1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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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신문 15주년 축하메세지 - (사)한국파렛트컨테이너협회 회장 서병륜

목재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분야의 목재 수요자들에게 바람직한 정보를 제공하며 노력하고 있는 나무신문 1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나무신문 애독자 여러분들께도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사)한국파렛트컨테이너협회 서병륜입니다.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지 약 1년 10개월이 지났고 이제는 각 분야에서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을 되찾는 희망적인 소식들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그동안 어둠의 긴 터널 속에서도 국가 간 보이지 않는 경쟁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하였습니다.      

목재산업분야도 예외는 없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각 국가간 이동이 막혀 물류에 차질이 발생하고 생산량 감소와 해상 운임의 상승으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많은 생산업체의 어려움이 증폭되었습니다. 또한 경제 소비가 위축되면서 경영에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공급망 차질과 이에따른 광범위한 인플레이션 압력이 세계 경제 회복세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견해도 있어 매우 신중한 시기임에는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대한민국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지속적인 노력과 연구개발로 마침내 국가 위상이 상당히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여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산업계에도 희망적인 내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전 세계는 지금, 지구온난화 문제로 ‘탄소중립’이라는 크나 큰 숙제를 안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회용 포장재를 줄이고 반복 재사용되는 Returnable 폐쇄형루프 공급망 (Closed-Loop Supply Chains)을 형성하는 공동사용 제품을 발굴하고 확대시켜 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당협회에서 진행한 파렛트 풀링(렌탈) 시스템의 전과정 평가 LCA (Life Cycle Assessment)에 대한 연구결과 풀링(렌탈) 시스템을 이용하여 파렛트를 반복·재사용할 경우 1회용 파렛트 사용 대비 온실가스를 약 74% 저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소나무 1그루당 연간 온실가스 흡수량(6.6kgCO2)을 이용하여 온실가스 저감량을 환산 시 소나무 74.5백만 그루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표준화, 공동화, 전산화, 친환경화는 지구온난화라는 인류 공동의 문제에 참여하는 동시에 우리에게 경제적 이익까지 안겨줄 수 있는 새로운 환경 시장 개척의 기회로 주목받는 비즈니스 모델이기도 합니다.  

전세계는 인터넷으로 연계되면서 공급사슬 붕괴가 현실화하는 등 급속한 변화를 경험해 온 글로벌 물류업계는 새로운 환경에 직면에 있습니다. 이러한 전환시대에는 메가 플랫폼 구축과 빅데이터·인공지능·사물인터넷 등 혁신적인 기술이 물류산업 자체를 크게 변화시킬 것입니다.   

가까운 미래, 물류업계에서는 새로운 비즈니스 트렌드와 기술 혁신의 융합이 파격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생각하며, 다양한 메가 플랫폼 구축으로 인해 온라인 거래가 급격하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또한, 우리들은 지속가능경영의 일환으로 ESG(환경적, 사회적, 지배구조)를 고려하여 비즈니스 특성과 조직상황에 맞춰 경쟁력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찾아가는 과정이 매우 중요합니다. 비즈니스 파트너는 물론 투자자에게도 공정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환경을 보호할 책임과 의무가 주어지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 라는 인식들이 함께 공유되었으면 합니다. 

끝으로, 목재산업의 발전을 위해 많은 애독자에게 유익한 정보를 지속해서 알리고 공유하는데 큰 힘이 되는 나무신문이 되기를 바라며, 물류산업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목재파렛트가 더욱 활성화되어 친환경 물류 실현에 보탬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