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과학원, 국산목재 이용확대 전문가 세미나
산림과학원, 국산목재 이용확대 전문가 세미나
  • 김오윤 기자
  • 승인 2021.09.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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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구학회 강형구 회장 초청…“손쉽게 구매할 수 있어야”
국산 참죽나무를 사용한 가구.

국산목재 이용활성화를 위해서는 가공공정의 경제성 확보와 다양한 홍보활동이 선행돼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은 8월23일 한국가구학회 강형구 회장(경일대학교 교수)을 초청해 ‘국산 목재로 만든 가구 활성화 방안 모색’을 주제로 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개최했다.

생활 속 국산 목재 이용 확대를 위해 열린 이번 전문가 초청세미나에서는 가구재료의 특성, 가구에서 국내산 목재의 이용에 대한 문제점 및 활성화 방안이 발표됐다.

강형구 교수는 국산 목재가 가구재로 활용되기 어려운 이유로 충분한 크기의 제재목을 구하기가 쉽지 않아 집성이라는 가공과정이 필요한 점과 국산 목재를 쉽게 구매하기 어렵고 특히 구입 관련 정보의 습득이 어렵다는 점을 꼽았다.

국산 느티나무를 사용한 가구.
국산 느티나무를 사용한 가구.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국산 목재 가공공정의 경제성을 확보하고 △국산 목재를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하며, △국산목재를 활용한 가구 공모전 등 홍보를 위한 다양한 행사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산림과학원 목재산업연구과 김명길 과장은 “목재가구의 사용은 국민들이 실천할 수 있는 목재 이용의 가장 손쉬운 방안이며, 특히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서 국산 목재의 이용이 필요하다”며 “국산 목재로 만든 가구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관련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나무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