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Celulosa Arauco사 불황속에서도 투자 계속
칠레 Celulosa Arauco사 불황속에서도 투자 계속
  • 나무신문
  • 승인 2008.0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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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ulosa Arauco 투자계획 발표
미국 부동산시장 거품이 빠지면서 칠레 목재 수출이 큰 타격을 받은 가운데 칠레 주요 목재 가공업체가 과감한 투자계획을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칠레 최대 목재 가공업체인 Celulosa Arauco는 최근 공장 신설 계획을 발표하고 로스 리오스 지역 환경청에 MDF 패널 제조공장 설치를 위한 환경영향평가 심사를 신청했다.
현재 칠레 목재 가공업계는 주요 수출국인 미국의 부동산 경기가 얼어붙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에 신규 투자계획을 발표한 Arauco도 현재 재고 소진을 위해 3개 제재소의 가동을 중단(2개소 전면중단, 1개소 감축운영)하고 강제 휴가를 실시하는 있는 상황이다.

투자계획
Arauco가 추진하는 공장신설 프로젝트 투자 예상규모는 2억 달러로 MDF 패널 제조가 주를 이룰 예정이다. 공장 완공 시 MDF 패널 연 50만㎥, 멜라민 도장 패널 연 15만㎥, MDF 몰딩 월 300컨테이너 생산이 가능할 전망이다. 또 전력공급을 위해 목재 폐기물을 이용한 40㎿급 마이오메스 복합발전 설비도 설치될 예정이다.
Arauco는 공장을 가동하는 2009~10년 경에는 미국의 부동산 위기가 안정되면서 시장이 활로를 찾을 것을 기대하고 있다.

기타업체 동향
한편 미국계 건축자재 전문기업 LP사의 칠레지사도 브라질 Ponta Grossa에 있는 OSB 패널 공장 운영 참여를 위해 공장 소유주인 칠레 목재 가공업체 Masisa와 MOU를 체결하는 등 투자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MOU체결로 LP그룹은 해당 OSB 패널 공장의 지분 75%를 매입할 수 있게 됐다. 브라질 소재 패널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35만㎥ 수준으로, LP 그룹은 남미지역에서 OSB 패널 생산능력을 65만㎥까지 확충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2008년에 칠레 라우타로지역의 생산공장 현대화 계획을 추진 중이며, 2010년 칠레나 아르헨티나에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글 ; 코트라 최숙영 산티아고 무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