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oCO, 공적개발원조 적격기구 선정
AFoCO, 공적개발원조 적격기구 선정
  • 황인수 기자
  • 승인 2021.05.03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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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개발원조위원회 회원국 만장일치 승인, 등재

우리정부 주도로 출범한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개발원조위원회(DAC) 회원국 만장일치로 ‘공적개발원조(ODA) 적격기구’로 4월27일 승인받았다.

우리 정부는 지난해 6월부터 AFoCO 사무국과 협력해 아시아산림협력기구의 공적개발원조 적격기구 등재를 위해 함께 노력해 왔다. 또 현지에서 DAC 회원국들을 대상으로 AFoCO의 공적개발원조 적격기구 등재를 위한 기구설명 등 OECD 내 지지를 확보하기 위해 적극적인 교섭활동을 전개해 왔다. 

산림청은 20년 7월 AFoCO 회원국 주한 공관과 국제기구 등을 대상으로 ODA 적격기구 등재 관련 설명회를 개최하고 지지를 요청한 바 있다.

지난 3월 초 DAC 개발재원 통계작업반(WP-STAT) 회의에서 AFoCO에 대한 기여금 전체(100%)를 공적개발원조로 인정하는 ODA 적격기구 신규 등재에 이견 없이 통과됐으며 4월27일 OECD 홈페이지에 공식 게재됐다.

이로써 '국제연합(유엔) 이외 국제기구 유형(94개)’에 한국에 소재한 국제기구로서는 13년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에 이어 두 번째로 ODA 적격기구가 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AFoCO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설립된 기구로서 지난해 12월 유엔총회 옵서버 지위 획득과 함께 파리협정 이행 원년에 ODA 적격기구가 됐다.

특히 AFoCO는 이번 등재에 따라 여타 공여국뿐 아니라 녹색기후기금(GCF), 세계은행, 국제기후이니셔티브(IKI) 등과의 협력을 통해 협력사업 재원을 다양화하는 등 경쟁력을 높이고 아시아 산림협력의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