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유니버설, ‘한국형 CLT프레스’ 출시
한양유니버설, ‘한국형 CLT프레스’ 출시
  • 황인수 기자
  • 승인 2020.05.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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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타이 보하이 CLT프레스…가격 경쟁력 있는 최상의 방안

글루램, 집성판 생산 및 가공설비를 국내에 공급하고 있는 한양유니버설(대표 김형준)에서 한국시장에서 검토가 가능한 중국 옌타이 보하이 CLT프레스를 소개했다. 

‘한국형 CLT프레스’란 타이틀은 한국시장에서 적용될 수 있는 CLT사이즈(가공폭 1300~3000㎜, 길이는 6000~12000㎜)에 대해서 경쟁력 있는 가격의 프레스로 국내업체들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최상의 방안이라는 게 김형준 대표의 설명이다. 

옌타이 보하이는 중국 산동성 옌타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구조재용 핑거조인트, 자동 및 수동 구루램 프레스, 오토메이션 등을 생산하며 독일 한스 훈데거(Hans Hundegger)의 중국 총판대리점. 글루램 생산라인과 프리컷팅기를 연계해 많은 판매 실적이 있으며 독일 바이마(Weima)사와는 기술협력으로 목재파쇄기, 브리켓프레스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이 회사 김형준 대표는 “한국에서 CLT는 가능한 사업인가? 한국에는 적합하지 않고 유럽과 북미, 오세아니아에서 목재소비를 위해서 만든 사업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분명한 팩트는 세계적으로 CLT 시장이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CLT를 만들기 위해서는 CLT프레스와 CNC가공기가 핵심설비로 가장 큰 투자비를 차지한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CLT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투자를 망설이고 있으며 업체의 생산규모에서도 쉽게 결심을 할 수 있지는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세계시장은 독일 민다(Minda), 슬로베니아 레디넥(Ledinek), 덴마크 칼레소에(Kallesoe) CLT프레스가 가장 많이 알려져 있으며 이들이 세계시장에서 점유률이 가장 높다”면서 “업체마다 특성에 대한 차이, 장단점은 있지만 모든 업체의 설비가 매우 고가인 것은 동일하다. 그래서 국내업체에서는 직접 CLT프레스를 제작하거나 기존의 콜드프레스 또는 집성프레스를 개조해 CLT 제품을 생산해서 건축박람회에 몇 년 전부터 소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