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신령한 짐승을 위하여 별에서 온 나무 '선정'
산림청, 신령한 짐승을 위하여 별에서 온 나무 '선정'
  • 김오윤 기자
  • 승인 2019.10.25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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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상금 3000만원 제8회 녹색문학상 수상작 발표…11월9일 시상식

[나무신문 김오윤 기자] 2019년 제8회 녹색문학상에 이병철 시인의 시집 ‘신령한 짐승을 위하여’와 정두리 아동문학의 동시집 ‘별에서 온 나무’가 선정됐다.

녹색문학상은 (사)한국산림문학회가 산림청(청장 김재현)의 지원을 받아 숲사랑, 생명존중, 녹색환경보전의 가치와 중요성을 담은 문학 중 국민의 ‘정서녹화’에 크게 기여한 작품을 발굴해 주는 상이다.

이병철 시인은 1949년 경남 고성 출생으로, 2007년 시집 ‘당신이 있어’로 등단해 ‘흔들리는 것들에 눈 맞추며’(2009) 등 5권의 시집과 산문집 ‘밥의 위기, 생명의 위기’(1994) 등 6권의 산문집이 있다. 현재 (사)전국귀농운동본부 생태귀농학교 교장과 지리산 생태영성학교 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정두리 아동문학가는 1947년 경남 마산 출생으로 1982년 한국문학 시 부문 신인상을 수상, 1984 동아일보 신춘문예 동시 당선으로 등단했다. ‘기억창고의 선물’ 외 8권의 시집과 시선집 ‘파랑주의보’, 동시집 ‘소행성에 이름 붙이기’ 외 24권의 저서가 있다.

시상식은 오는 11월7일 오전 10시 30분 문학의 집・서울 산림문학관에서 열리며, 수상자에게는 각 1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송경호 산림청 산림휴양등산과장은 “녹색문학상의 공정하고 투명한 운영을 위해 우리나라 대표 문학단체인 한국문인협회, 한국작가회의, 국제 PEN 한국본부, 문학의 집·서울 관계자 등이 올해 녹색문학상운영위원회 운영위원으로 참여했다”며 “앞으로 ‘녹색문학상’을 더욱 큰 문학상으로 성장시켜 산림문화 저변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