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음악회 30년 맞이 ‘베를린 필하모닉 앙상블’
이건음악회 30년 맞이 ‘베를린 필하모닉 앙상블’
  • 서범석 기자
  • 승인 2019.05.3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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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5일 서울 롯데 콘서트홀 시작으로 11일까지 인천, 광주, 부산, 대구에서 7회 공연

[나무신문] 베를린 필하모닉 이건 앙상블 초청 ‘제30회 이건음악회(Eagon Concert)’가 (주)이건홀딩스, 이건산업(주), (주)이건창호 등 종합건축자재기업 이건(EAGON) 개최로 열린다. 

오는 7월5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올해 공연은 이건음악회 30주년을 맞아 ‘베를린 필하모닉 이건앙상블(Berlin Philharmonic Eagon Ensemble)’(이하 이건 앙상블)을 초청했다. 이건앙상블은 제30회 이건음악회를 기념하기 위해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자들이 나눔의 취지에 공감해 특별히 결성한 12인조 실내악 연주그룹이다.

이번 음악회는 2016년 방문했던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단원인 로마노 토마시니(Romano Tommasini), 울프강 탈리츠(Wolfgang Talirz), 야누스 위드지크(Janusz Widzyk)를 주축으로 베를린 필하모닉 내 현악 실내악단인 카메라타(Berlin Philharmonic Camerata) 단원들과, 유명 쳄발로 솔리스트인 크리스천 리거(Christian Rieger)의 조합으로 구성됐다.

올해로 30주년을 맞는 이건음악회는 지역사회에 수준 높은 음악을 접할 수 있는 문화적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종합건축자재기업 이건(EAGON)이 주최하는 무료 클래식 콘서트다. 

인천에 소재한 이건산업의 합판 공장에서 체코의 아카데미아 목관 5중주단 초청 공연으로 1990년 시작해 재즈밴드 ‘마커스 로버츠 트리오’, 피아니스트 ‘김선욱’ 등 세계적 음악가를 발굴·초청해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공연을 국내에 선보여 왔다. 

유수의 세계 유명 음악가들을 섭외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상업성을 배제한 이건의 순수한 목적과 전 임직원들의 적극적 참여로 이루어지는 기업 사회공헌 활동이기 때문이라는 풀이다. 특히 국내에서 진행되는 무료 클래식콘서트 중 30년 동안 한 회도 거르지 않고 이어져 온 것은 이건음악회가 유일하다는 것.

공연은 서울 롯데 콘서트홀을 비롯해 전국 5개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7회 펼쳐진다. ▷7월5일 오후 8시 서울 롯데 콘서트홀을 시작으로 ▷7월6일 오후 7시 인천 아트센터인천 ▷7월7일 오후 2시와 8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7월9일 오후 8시 광주 광주문화예술회관 ▷7월10일 오후 8시 부산 부산문화회관 ▷7월11일 오후 8시 대구 수성아트피아에서 각각 열린다. 

전회 무료 공연으로 진행되는 음악회는 ‘이건음악회 블로그’에서 사연응모 이벤트를 통해 티켓신청을 접수 받는다. 이벤트 기간은 6월14일까지이며, 당첨자는 6월21일에 개별 안내될 예정이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사연응모 이벤트 게시판을 통해 △이건음악회를 꼭 관람해야 하는 사연 △가족, 스승, 직장동료, 친구 또는 연인 등 함께 관람하고 싶은 사람에 대한 사연 △감사한 지인에 대한 사연 중 한 가지 주제를 택해 응모하면 된다. 

음악회 관계자는 “3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많은 분들이 이건음악회를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셨기에 한 회도 거르지 않고 지속해 올 수 있었다”며 “올해는 베를린 필하모닉의 단원들과 이건의 전 직원들이 한마음으로 특별한 공연을 준비한 만큼 가슴 가득 음악을 통한 감동을 담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