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식, 일본식 중목구조 우리가 다 한다
유럽식, 일본식 중목구조 우리가 다 한다
  • 황인수 기자
  • 승인 2019.05.08 08: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다움건축, 스마트 건축 플래너 도입하고 중목구조에 집중

[나무신문] 중목구조 주택 전문 한다움건설(대표 공강민)이 ‘스마트 건축 플래너’를 도입해 건축주들의 호평은 물론 관련 업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한다움건설이 지난 3월부터 제공하고 있는 건축주를 위한 온라인 프로젝트 매니저 ‘스마트 건축 플래너’는 계약부터 입주 시까지 전 과정을 프로젝트 담당자들과 함께 소통하며 진행사항을 꼼꼼히 체크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프로젝트 진행보고, 공사진행 일정, 현장 진행 Live, 건축주 개인 관리 채널 등으로 구성돼 있다.

중목구조 갤럭시하임.

집짓기의 전 과정을 투명하게-스마트 건축 플래너

‘프로젝트 진행보고’는 건축주만의 프로젝트 페이지를 통해 모든 자료와 서류를 이메일이나 문서로 주고받는 것이 아니라 계약부터 시공까지의 모든 자료를 실시간으로 공유해 건축주가 바로 확인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다.

‘공사진행 일정 관리’는 프로젝트 각 담당자들과 함께 일정관리를 통해 미팅일이나 진행일정 등을 공유해 주택이 지어지는 과정을 꼼꼼히 체크할 수 있는 공간이며, ‘공사진행 라이브’는 기초공사부터 완공시까지 실시간 라이브 채널을 통해 공사 진행의 전 과정을 컴퓨터나 스마트폰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각 공정별 사진을 업데이트해 공사완료시 ‘우리집’의 히스토리를 남겨둘 수 있는 공간이다.

‘건축주 개인 관리 채널’은 프로젝트 담당자들과의 소통의 공간으로 공사 진행 기간 동안 애로사항이나 요청사항을 게시할 수 있는 채널이다.

공강민 대표는 “집을 잘 짓기 위해서는 계약부터 완공시까지 시공사와 건축주의 소통이 정말 중요하다”면서 “건축주의 니즈와 시공사에서 제안하는 모든 사항들이 공유돼 하나라도 빠짐없이 체크돼야 만족도가 높은 집을 완공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에 업계 최초로 스마트 건축 플래너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집짓는 과정의 모든 히스토리를 남겨둠으로써 이후 발생할 지도 모를 분쟁의 원만한 해결 근거가 마련되고 공사현장의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무엇보다도 건축주의 염려와 걱정을 덜어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중목구조 포러스홈.

‘갤럭시하임’과 ‘포러스홈’으로 중목구조 대중화 도모

한편 한다움건설은 건축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경량목구조 브랜드 우디하우즈, 유럽식 중목구조 브랜드 갤럭시하임, 일본식 중목구조 브랜드 포러스홈, 다가구 및 상가주택 브랜드 어반하이브 등 4개의 브랜드로 목조주택 및 철근콘크리트 주택을 설계 시공하고 있다.

‘우디하우스’는 전원주택, 단독주택 등에 일반적으로 널리 시공되는 경량목구조 주택이며, ‘갤럭시하임’은 기존 경량목구조보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내진공법의 유럽식 중목구조 브랜드다. ‘포러스홈’은 일본식 중목구조 브랜드로 프리컷 철물을 이용하는 건축으로 내진에 강하고 친환경적인 공법이다. ‘어반하이브’는 도시적 느낌의 건축물에 어울리는 세련된 디자인과 견고함이 빛나는 다가구 수익성 주택 브랜드다.

한다움건설은 중목구조 건축에 집중하고 있다.

중목구조는 현존하는 건축방식 중 가장 오래된 기둥-보(Post&Beam)구조이자 혁신적인 건축방식이다. 중목구조는 무거운 목재를 부재로 사용한다고 해 붙여진 이름으로 북미식 경량목구조 등장 이전까지만 해도 동서양 어디에서든 가장 대중적이고 전통적인 건축방식이었다. 이런 중목구조 주택이 최근 들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목재 그 자체로 거대한 공간이나 비정형의 공간을 자유롭게 연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콘크리트나 철 같은 다른 재료와도 멋진 콜라보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유럽식과 일본식 중목구조 주택에 집중하고 있는데, 유럽식 중목구조는 한옥을 시공할 때와 같이 부재에 홈을 파 결속하는 방식으로 철물공법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시공이 단순한 장점이 있다. 일본식 중목구조는 재래식 중목구조의 단점인 결손 부위의 취약함을 보완하기 위해 홈을 파지 않고 전용 철물을 사용하는 방식으로 비용이 상승하지만 구조적인 안정성이 좋고 프리컷 가공 후 부재에 철물을 미리 부착해 시공하기 때문에 오차가 적고 현장에서 작업 역시 용이하다.

한다움은 보다 나은 중목구조 주택을 위해 일본 최대 중목구조 기업인 더나이스코리아와 업무협약을 맺고 우리나라 환경에 맞는 중목구조 건축의 대중화를 꾀해 나가는 동시에 경량목구조의 장점을 도입, 구조적으로 더욱 강한 주택을 시공하기 위한 건축공법을 개발하고 있다.

3층 주택자재 전시장.

녹색에너지 우수기업 대상 수상

한다움건설은 한국일보사로부터 녹색에너지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5월11일 건축 및 주택분야에서 처음으로 ‘녹색 에너지 우수기업 대상’을 수상했다.

중목구조 프리컷 가공으로 현장 폐기물 감소 및 깨끗하고 안전한 현장을 유지한 점, 규조토 등 친환경 마감재를 사용해 시공한 점, 스마트 건축 플래너를 통한 공사관리 시스템 및 고객 페이지 구성으로 투명하고 공정한 현장관리와 고객만족을 실현한 점 등을 높게 평가받은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