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 ‘DMZ 비밀의 숲’ 발간
국립수목원, ‘DMZ 비밀의 숲’ 발간
  • 김오윤 기자
  • 승인 2018.12.10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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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신문]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과 육군본부는 DMZ 철책식물 현황과 DMZ 지역의 보전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DMZ 비밀의 숲(Knocking on The DMZ)’을 발간했다.

국립수목원과 육군본부는 DMZ 철책 일원 생태교란지를 복원하기 위해 DMZ 자생식물을 중심으로 수집·증식 및 보전·활용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2015년부터 파주에서 고성까지 DMZ 철책 일원의 식물분포를 조사한 바 있다. 그 성과로 큰잎쓴풀, 봉래꼬리풀 등 희귀식물을 포함해 964종의 식물들이 서식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DMZ는 천이 과정 중 초기 단계인 곳이 많으며, 침입외래식물이나 인위적인 활동 등에 의한 생태계교란 발생에 취약한 지역이다.

이번에 발간된 책은 그 연구결과의 일환이며,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없는 DMZ라는 한정적 공간 안에 서식하는 식물을 중심으로 사진과 기록들을 담았다. 나아가 DMZ 훼손지역에 대한 복원 등을 통해 DMZ생태계의 가치와 중요성을 전세계에 알리기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는 기대다.
수목원 이유미 원장은 “이 책자를 시작으로 육군본부와 함께 서식지 파괴, 생물종 멸절 등에 대비하여 자생식물의 종자 수집, 증식 및 현지외 보전 등 유전자원을 확보함으로써 향후 DMZ 생태계 보전을 위한 연구들이 더욱더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DMZ 비밀의 숲’은 국립수목원 홈페이지 ‘연구’ 탭에 있는 ‘연구간행물’에서 PDF로 누구나 내려 받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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