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산림협력, 인적교류가 먼저다”
“남북산림협력, 인적교류가 먼저다”
  • 서범석 기자
  • 승인 2018.07.1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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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산림정책연구회, 11월까지 정책방향 백서 발간계획
▲ 좌로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철상이사, (국립산림과학원) 박경석 연구관, 한문영 이사. 이경준 회장, 전진표 이사, 오정수 이사.

[나무신문] 남북정상회담에 이은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에 따른 남북산림협력 이행이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간 가운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남북산림협력 정책방향 백서가 발간될 전망이다.

(사)한국산림정책연구회(회장 이경준)는 7월4일 판문점에서 개최된 남북산림협력 분과회담 직후인 9일 오후 2시 서울 청량리 연구회 사무실에서 남북산립협력을 위한 현안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이 결정했다.

백서는 늦어도 오는 11월까지 발간될 예정이며 △산림복구, 북한의 현실 및 협력방안을 담은 종합편 △임농복합경영 △사방사업 △양묘 및 조림 △병해충 방재 △멸종위기종 보존 △연료림 △산림조사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7월 안으로 각 분야별 전문가 그룹을 선정해 자료조사 및 집필 작업에 들어가서 12월 전에 출판을 마무리한다는 게 정책연구회의 계획이다. 특히 남한의 산림녹화 당시 경험과 자료까지 백서에 담음으로써, 북한 산림복구 사업에 참고자료가 되도록 한다는 것.

이경준 회장은 “북한은 지금 30년, 50년 후의 경제림이 중요한 게 아닐 수 있다. 지금은 남북산림정책 협력을 통해서 북한이 지금 당장 필요한 게 무엇인지 알아보아야 할 때”라면서 “남북산림협력은 인적교류가 먼저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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