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누스와 레드발라우 집성재 출시
피누스와 레드발라우 집성재 출시
  • 서범석 기자
  • 승인 2018.05.02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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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목재, 인도네시아 34년 노하우로 개발한 ‘신제품’

[나무신문] 라왕 및 천연데크재, 후로링, 집성판재 등 지난 30년 넘는 세월을 남양재 수입 전문 외길을 걷고 있는 인천 서원목재가 최근 신제품 피누스와 레드발라우 집성판재를 출시해 주목되고 있다.

▲ (위) 레드발라우. (아래) 피누스.

피누스(PINUS)는 인도네시아에서 자라는 소나무류 수종인 Merkusi Pine. 침엽수이지만 춘재와 추재의 구분이 없고 재면이 고르고 깨끗해서 가공성이 뛰어난 게 장점이다. 

때문에 학생용 가구나 교구, 환경에 민감한 어린이집 가구 및 인테리어 등 침엽수 계열에서는 비교적 고급 수종으로 통하고 있다. 최근에는 개나 고양이 등 애완용 가구 시장에서도 각광받고 있다.

레드파인, 라디아타파인 등 다른 파인류 제품에 비교해서 비중이 높고 평활도가 높아서 코팅과 같은 작업성이 좋다. 그러나 깨끗한 표면을 그대로 살려서 도장을 하지 않고 사용하는 경우도 많으며, 자작나무 대용으로도 쓰인다. 규격은 4·8사이즈, 두께 15, 18, 24, 30㎜ 등을 갖추고 있다. 개별 비닐포장되어 있다. 

서원목재 관계자는 “조림목이 아니라 고산지대 천연림에서 생산된 AA급 제품으로 품질이 균일하다”며 “우리 회사에서는 3년 전부터 이 제품을 공급해 왔었지만, 거래하던 공장이 문을 닫으면서 6개월 정도 공백이 생겼다가 이번에 새로운 공장을 찾아내 재개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레드발라우(R.Balau)는 현지에서 메란티바뚜라고 불리는 수종인데, ‘바뚜’는 ‘돌’이라는 뜻. 그만큼 단단한 나무라고 이해하면 된다. 색상이 어두운 브라운 계통으로 멀바우와 느낌이 비슷하다. 주로 데크재와 고급 가구재에 많이 쓰인다. 가격은 멀바우 대비 20% 정도 저렴하다. 규격은 18×910×2400㎜ 한 가지다.

이 회사 관계자는 “레드발라우는 우리나라에 주로 데크재로 많이 소개된 수종으로 집성판재 공급은 보기 드문 케이스다. 요즘 멀바우 가격이 많이 올라가고 있어서 이를 대체하기 위한 제품으로 개발했다”면서 “우리 회사는 지난 34년 동안 인도네시아에만 주력하고 있으며, 현지 2곳에 직원이 상주하면서 제품 개발과 품질관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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