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구조물 안전지킴이 - 방수기능사
건축구조물 안전지킴이 - 방수기능사
  • 황인수 기자
  • 승인 2018.03.2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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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기획 | 도전! 자격증(6) - 방수기능사

[나무신문] 오는 6월28일부터 나무의사 제도가 시행된다. 나무의사는 ‘산림보호법 제21조6’에 따른 나무의사 자격증을 받은 사람으로서, 나무의 병충해를 예방, 진단·치료하는 일을 한다. 나무의사가 되기 위해서는 양성기관에서 일정한 기간 교육을 이수하고 자격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양성기관, 세부교육과정, 응시자격요건 등 자세한 사항은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으나 최근 나무의사, 나무병원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나무의사의 진단과 처방에 따라 실제로 나무에 예방과 치료를 실행하는 전문가인 수목치료기술자에 대한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수목치료기술사, 수목보호기술자 등 올해 목재 및 조경 등 관련 업계 최대 이슈로 떠오를 자격증과 관련, 목재 및 건축, 가구, 조명 분야의 전문 자격증을 하나씩 선정해 취득방법, 시험일정, 향후 직업 전망 등을 소개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방수기능사는 실제 건설현장에서 기능 습득을 통해 취업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상용직보다는 전문건설업체나 하도급자의 의뢰에 따라 작업을 수행한다. 방수공사는 90% 이상이 신축공사이며, 일부가 보수공사이기 때문에 신축공사의 증감에 따라 영향을 많이 받는다. 

지하도, 지붕, 벽, 욕조 등의 건축물에 방수작업을 함으로써 건축구조물의 안전을 기하고 완성도를 높이는 전문인력인 방수기능사의 자격취득 요령과 직업전망이 궁금하다.
 
어떤 자격증인가?
방수기능사는 건축구조물의 안전을 기하고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지하도, 지붕, 벽, 욕조 등의 건축물에 방수작업을 하는 숙련기능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제정된 국가기술자격이다.
1974년 방수기능사 2급으로 신설돼, 1999년 3월 방수기능사로 개정됐다.

어떤 일을 하나?
건축구조물의 지하층, 지붕, 실내바닥, 벽체에 모르타르, 아스팔트 등의 각종 방수재를 바르거나 도포해 물의 침투를 막는 일을 한다.

어떻게 취득하나?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하는 검정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2000년 이후 필기시험이 폐지돼 실기시험만 보면 된다. 방수작업과 관련, 건축물의 지하층, 지붕, 바닥, 벽체에 모르타르, 아스팔트 등의 각종 방수재를 바르거나 도포하는 능력을 2시간 30분 정도 평가한다.
100점 만점 기준 60점 이상 맞아야 합격이다.

시험일정은?
매년 네 차례에 걸쳐 시험이 시행된다. 정기기능사 1회 시험은 3월10일부터 25일까지 시행된다. 인터넷으로 2월5일부터 8일까지 원서를 접수한 사람이 응시할 수 있다. 2회 시험은 5월26일부터 6월8일까지 시행된다. 4월14일부터 19일 사이에 실기원서 접수를 해야 한다. 올해 세 번째 시험은 8월25일부터 9월7일까지 시행될 예정이다. 7월 23일부터 26일까지 인터넷으로 원서접수를 하면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검정현황은?
1983년부터 2000년까지 시행되던 필기시험은 2001년부터 폐지됐다. 2016년까지 실기시험 응시자의 평균 합격률은 63%이며, 한동안 주춤하던 응시율이 최근 증가하고 있다. 정년퇴직한 베이비부머 응시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예측된다.

자격증은 어떻게 활용할 수 있나?
자격을 취득하면, 건설산업기본법에 의한 건설업 등록을 위한 미장·방수·조적공사업 기술인력, 에너지이용합리화법에 의한 에너지절약전문기업 등록을 위한 기술인력 등으로 활동할 수 있다.

방수기능사는 관련회사에 상용직으로 고용되기 보다는 주로 실제 건설현장에서 실전기능을 습득하고 방수공으로 취업하고 있다. 작업의 특성상 전문건설업체나 하도급자의 의뢰에 따라 작업을 수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취업시 우대사항이나 가산점은 국가기술자격법에 의해 공공기관 및 일반기업 채용 시 그리고 보수, 승진, 전보, 신분보장 등에 있어서 우대받을 수 있다. 6급 이하 및 기술직공무원 채용시험 시 시설직렬의 건축 직류에서 3% 가산점을 준다. 한국산업인력공단 일반직 5급 채용시 방수기능사는 필기시험 만점의 3%를 가산한다. 

진로 및 직업 전망은?
자격취득에 따른 인센티브는 많지 않으며 실제 건설현장에서 기능을 습득해 방수공으로 취업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작업의 특성상 일정한 회사에 상용직으로 고용되지 않고 전문건설업체나 하도급자의 의뢰에 따라 작업을 수행한다. 방수공사는 90% 이상이 신축공사이며, 일부가 보수공사이기 때문에 신축공사의 증감에 따라 영향을 많이 받는다. 최근 신축공사가 많이 감소해 방수공의 일자리도 많이 감소했으나 건설경기가 회복되면 이들에 대한 고용은 서서히 증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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