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 통하는 집, 3대가 소통하는 공간
정이 통하는 집, 3대가 소통하는 공간
  • 황인수 기자
  • 승인 2018.01.04 11: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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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통하우스

[나무신문] 삼통하우스는 세종시 한솔동 단독주택 단지 안에 위치해 있다. 여러 각으로 된 독특한 형태를 가진 주택으로 가족 삼대가 함께 지낸다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멀리서도 눈에 띄는 심플함이 포인트가 되는 목조주택이다. 

4면에서 입체적으로 보이도록 계획했으며, 각 실에서 자연스러운 빛을 받을 수 있도록 창을 내 햇살을 가득 담아낼 수 있도록 설계했다. 

외관은 화이트 스타코플렉스로 마감해 자칫 차가워 보일 수 있는 외관에 목재로 포인트를 주어 따뜻한 느낌을 살렸다.

▲ 야외 데크.

약 325㎡의 대지 위에 건축면적은 약 130㎡로, 집 앞 작은 정원에는 넓은 데크를 설치해 가족들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따로 펜스를 설치하지 않고, 나무를 심어 조경으로 자연스러운 경계가 생길 수 있도록 함으로써 개방감을 살렸다. 

밤에도 빛날 수 있도록 외부에 적절히 조명을 설치했고 집 안에서 나오는 빛으로 인해 단독주택 단지 안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주택이다. 

건축정보 및 자재정보           
설립년도 : 2017
위치
 : 세종특별시 세종시 한솔동
용도
 : Private House
대지면적
 : 325.90㎡
건축면적
 : 128.85㎡
연면적
 : 238.41㎡
건축규모
 : 2층
높이
 : 9.8m
건폐율
 : 39.53%
용적률
 : 73.15%
구조
 : 경량목구조
설계
 : 엔디하임건축사사무소(주)
시공
 : 엔디하임(주)
건축주
 : 문영준
마감 세부 사항 및 제품 정보
 : 포인트 인조석, 루나우드

거실·주방·계단 모두 틔인 공간
모던한 블랙 문을 열고 들어오면 따뜻한 느낌의 조명이 잘 어울리는 현관이 있다. 따뜻한 느낌과 어울리는 그레이 톤의 신발장과 하단에 엘이디 조명을 설치해 밝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거실은 화이트 톤을 메인 컬러로 구성했다. 독특한 구조의 거실과 한쪽은 건축주가 좋아하는 커피를 내려 마실 수 있는 공간을 두어 맞춤 설계를 통한 만족도 높은 거실이 완성되었다. 또한 거실에서 넓은 창밖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두 면을 창으로 구성했다. 

오픈 주방 구조로 거실과 따로 분리되어 있지 않고 주방에서도 넓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어 거실과 소통을 이어갈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방과 계단이 있는 공간도 서로 뚫려 있다. 요리를 하면서도 가족과 소통하기를 원하는 건축주의 의견이 반영된 공간이다. 고양이와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따뜻한 느낌이 드는 원목 가구로 수납공간을 확보해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 

주방 옆 크지 않지만 서재로 사용하기에 알맞은 공간으로 창밖의 자연과 소통하면서 개인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서재가 있다. 이곳에서 책도 읽고 악기도 연주한다. 여러 악기를 다룰 줄 아는 공학박사이며, 여행을 좋아하고 컵과 기념품을 모으는 것이 취미인 건축주를 위한 공간이다.

1층방은 거동이 불편한 어머니를 위해 1층 방은 어머니를 위한 공간으로 구성됐다. 2면이 넓은 창으로 뚫려 있어 방에 있어도 답답하지 않고 자연과 함께 숨 쉬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 1층 방.

욕실은 톤 다운된 그레이 컬러의 타일을 바닥과 벽에 똑같이 시공함으로써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고, 샤워공간과 위생공간을 분리해 욕실 사용을 편리하게 했다. 

계단에는 블랙 컬러의 난간을 설치해 목조 계단과 어우러질 수 있게 했다. 집 안의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계단이다. 

모든 방이 가족실과 연결된 구조
2층에는 가족실과 안방, 아이방, 그리고 취미방으로 구성돼 있다.

가족실은 한 쪽 벽면에 수납장을 설치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으며, 높은 천장으로 시원한 개방감을 느낄 수 있다. 가족들의 소통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축주의 요청에 따라 2층의 모든 방들은 가족실과 연결된 구조를 갖고 있다. 

▲ 가족실.

안방은 톤 다운된 그레이 컬러의 벽지와 화이트 벽지가 잘 어울리는 침실이다. 원목가구와도 잘 어울려 따스한 느낌을 주고 2면을 창으로 구성해 바깥 풍경 또한 마음껏 느낄 수 있다. 

▲ 안방.

아이(딸)방은 깔끔한 화이트 컬러의 가구와 벽지가 잘 어울려 심플함이 살아 있는 방으로 꾸몄다. 안방과 마찬가지고 2면을 창으로 뚫어 자연스러운 빛이 들어올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 아이방.

취미방은 양문 도어를 단 특이한 방이다. 건축주의 자녀분들이 추후에 화실로 사용할 수 있도록 구상했다. 안쪽을 벽돌로 마감해 엔틱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공간으로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이다. 

▲ 취미방.

2층 베란다는 창밖의 멋진 풍경을 보며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작은 헬스 공간이다. 

▲ 2층 베란다.
▲ 2층 베란다.

건축가 소개 
엔디하임(주) 정주영 대표

집 속에 자연(nature)을 담아 디자인(design)해 고객(건축주)이 남은 삶의 의미를 되찾을 수 있도록 주택을 짓는 엔디하임은 설계, 시공, 인테리어, 토목, 조경을 모두 아우르는 건축의 원스톱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엔디하임은 소비자들이 직접 거주하는 주택으로 클래식, 모던, 퓨전스타일 등 다양한 장르의 설계를 시도하고 있으며, 과감한 디자인도 다수 탄생시키고 있다.
설계와 시공, 인테리어, 조경이 각각 따로 진행 되는 우리나라 건축업계에서 이 모든 것을 한 번에 다루는 엔디하임의 이 같은 원스톱 시스템은 곧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꼽힌다. 
엔디하임은 2016년 고용 노동부 장관상 수상, 2012년~2016년 랭키닷컴 건설분야 5년 연속 1위, 2013년~2017년 5년 연속 브랜드파워 대상 등 많은 수상경력을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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